여행 탐구생활/제주

눈을 정화시켜주는 에메랄드빛의 바다! 김녕해수욕장

꼬양 2011. 4. 27. 07:30

[제주여행] 진정한 에메랄드 빛의 바다, 김녕해수욕장. 바다를 얘기할 때 이곳을 빼놓는다면 참으로 섭해요~

Real? 아니, 레알 에메랄드빛 바다란 바로 이런 곳이겠죠. 가본 사람은 안다는, 안 가봤으면 말을 못한다는 제주의 바다. 

 

특히나 이 김녕해수욕장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바다 중에 한 곳입니다. 제주도 25년동안 살면서 안 가본 해수욕장 없고 안 가본 바다도 없습니다. 하지만 제주도를 갈때마다 꼭 가는 해수욕장 몇 군데가 있어요. 비가 오든 눈이 오든 바람이 불든 간에 가는 바다 중에 한 곳은 김녕해수욕장입니다. 작년에는 비오는 날 갔던 사진을 올렸는데요. 이번에는 맑은 날 찾았던 김녕해수욕장의 모습을 올려봅니다.

 

 

제주도의 검은 돌과 어우러져 물빛은 더욱 더 투명한 에메랄드를 띱니다.

 

 

김녕해수욕장 모래사장에 들어서자마자 탁 트인 바다를 보고, 바다의 빛깔을 보고서는... 바로 탄성을 지르고 달려갑니다.

이곳이 정말 천국입니다. 역시 제주도!

태어나서 자랐지만서도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는 정말 볼때마다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의 손길로도 빚어내질 못하는 물 빛깔, 그리고 오묘한 제주의 검은 돌까지.

 

 

눈도 정화시켜주고 마음까지 깨끗하게 해주는 제주도의 바다. 이래서 제주도를 가는거겠죠?

 

 

모래도 참 곱죠? 맨발로 사뿐사뿐 걸어보세요. 모래의 부드러운 촉감 역시 전국 어느 해수욕장에서도 만나보지 못한 그런 느낌일겁니다.

 

 

 

그리고 저 멀리 풍력발전기의 모습도 보입니다. 김녕해안도로 근처에는 이렇게 풍력발전기가 세워져있습니다. 나름 해수욕장과 어울려서 멋을 내고 있네요.

 

 

물 빛이 얼마나 고운지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바닷물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맑죠? 왠지 마셔도 될 것만 같은 느낌의 바닷물.

물이 너무 맑아서 수영장같다는 착각마저 들게합니다. 여긴 하와이도 아니고 세부도 아닙니다. 제주도라구요~ㅋ

 

 

 

봄바다를 즐기는 사람들로 김녕해수욕장은 살짝 시끌벅적합니다.

 

 

 

김녕해수욕장은 수심이 그리 깊지도 않고 해안선도 완만해서 여름철 해수욕으로도 참 인기가 많죠. 제주시와도 가까워서 사람들이 많이 찾곤합니다.

 

 

 

 

 

구멍이 숭숭 뚫린 제주도의 현무암, 늘 이 돌을 보고 자라서 너무나도 익숙합니다. 저는 무겁고 구멍 없는 돌이 더 어색해요. 많은 지역을 다녀봤고, 수없이 많은 돌담을 봐왔지만... 그래도 제일 예쁜 건 현무암 돌담이라고 생각합니다 ^^

 

 

어딜가나 이렇게 돌을 쌓는 분들이 계십니다.

 

 

 

 

맑은 제주도 바다를 보시고 눈과 마음이 맑아지셨나요?

우울해지셨다면...

제주도를 가고 싶지만 지금 당장 가지 못해서 병이 나신건 아닌지 체크해보세요. ^^;

 

도시생활에 지쳐서 힘이 들 때, 고향 생각을 많이 하는데요, 이럴 때 바다를 떠올려봅니다. 물론, 한강을 보면서 제주 바다를 떠올리기란 참 힘들지만 말입니다. ^^

 

눈과 마음이, 온 몸이 투명해지는 것만 같은 느낌의 김녕해수욕장. 봄에는 이렇게 눈으로만 보고 왔지만...

여름엔 해수욕도 하고 올겁니다! 올 여름 휴가에는 제주도를 다시, 꼭!!!! 반드시 갑니다.

 

에메랄드 빛깔의 바다처럼 맑고 투명한 하루 되세요~

추천 하나에 웃음 짓는 꼬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