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탐구생활/일상속에서 이런 일도, 생각도

야근야근, 야금야금?

꼬양 2010. 5. 26. 18:00

오늘은 야근하는 날.

룰루랄라~ 야근....이러고 싶지만... 그게 잘 안되는게 사람인가보다.

 

빌딩 숲속에서의 야근이라.

눈을 감고, 진정 내가 푸른 숲속에 있다고 생각을 해보지만...

답답한 사무실의 분위기는 나를 시들게 만드는 것만 같고.

밤 열시까지 어떻게 일하지? 란 암담한 생각을 하며.

저녁에 먹을 도시락을 주섬주섬 고르고 있다.

옆에 언니에게 "언니, 뭐 먹을거예요?"라고 물으며

"난 이게 맛있어보이는데."

"그럼 너 그거 먹어. 나 이거 먹을테니."

"언니, 같이 먹어요 +_+"

 

수다떨며 도시락을 고르고, 주문하고...

 

도시락 고를때까지는 좋다만...

곳곳에서 한숨소리는 들리고. 여의도가 무너질 것만 같은 한숨소리.. -_-;

야근을 야금야금 재밌게 할 수는 없을까?

내가 야금야금 전국을 돌아다니듯...

그럴 날도 오겠지...

 

 

어휴. 그나저나, 5월도 이제 끝이다.

야근할 일... 더 없겠지.

없기를 바라며. >.<

야근은 야근이지만...

야근 후 내일 아침 출근이 더욱 두려워지는 오늘...

평소 알람을 6개를 맞추지만...

오늘은 알람 12개는 맞춰야겠다.

휴대폰 알람 6개와 인터넷폰 알람, 자명종까지 더불어.

 

남은 시간도 화이팅!!!!!!!!

내일까지만 견디면 금요일이다~~~ 우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