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탐구생활/2009 국가기록원

우주에서는 어떤 음식을 먹을까?

꼬양 2009. 10. 25. 10:22

사람은 밥을 먹어야 살지요.

밥이 아니라면 빵이라도. 빵없으면 쿠키(케이크)라도 먹으면 되지 라고 했던 앙트와네트의 말도 기억이 나는군요.

 어쨌든 먹어야 사는게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저 허공의 우주에 있는 사람들은 대체 무얼 먹고 살까요?

지구의 음식과 우주의 음식. 차이점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지난해 4월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우주 만찬을 열어 다른 우주인들과 함께 김치를 시식했었죠.

우주에서 시식한 김치,

즉 우주인용 김치는 ‘우주 김치’(Space Kimchi)라는 고유명사가 붙었다고 합니다.

 

우주에서도 멀미가 있어서, 우주멀미라고 하지요.

 이 우주멀미때문에 입맛을 쉽게 잃어버리는 탓에 좀더 짜고 맵게 자극적으로 만드는 게 우주식품의 특징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고유의 맛과 영양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멸균 처리를 하고

우주인이 미세중력 상태에서 쉽게 먹을 수 있도록 가공하는 기술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먼저, 우주음식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우리나라의 우주개발에 관련한 법을 약간 알아보는 것도 괜찮겠죠?

지난 해 이소연 박사가 우주를 가게 된 것도 이 법에 의해서겠죠^^ 

항공우주산업개발촉진법은 상기한 입법의 취지 및 성격에 따라 항공공업진흥법을 개선 발전시킨 것인데 전문 24조 부칙으로 된 것이 그간 1991년 12월과 1993년 3월, 그리고 1997년 12월과 1999년 2월에 각각 그 내용의 1부가 개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편 이 촉진법의 시행령은 1989년 12월 13일 대통령령 제 12849호로 제정된 것이 그간 1993년 3월과 7월, 1994년 12월에 두 번, 그리고 1999년 2월에 또 개정되었고, 시행규칙은 1990년 3월 8일 상공부령 제 746호로 제정된 것이 1999년 3월 13일 한번 개정되어 오늘까지 그대로 시행되고 있다.
 
 가. 기본계획의 수립 및 시행
 정부는 항공우주산업의 개발촉진을 위하여 다음 각호의 사항이 포함된 “항공우주산업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 기본계획에 따라 매년 그“시행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도록 되어 있다. (법 제 3조)

<기본계획에 포함된 사항>

1. 정부가 구매하는 항공기, 우주비행체, 기기류 및 소재류의 년도별, 기종별 수요

2. 항공우주산업의 전문화 및 계열화

3. 항공우주과학기술의 연구, 개발을 위한 종합연구체제 및 연구, 개발 예산

4. 국제공동 개발사업에의 참여 및 기술도입 계획

5. 기타 항공우주산업의 개발에 관한 주요사항

 나. 정책심의회 및 운영위원회
 기본계획의 수립과 이에 따른 정부의 중요정책 및 각 부처간의 주요 업무의 조정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하여 대통령 소속하에 “항공우주산업개발 정책심의회”를 두고 위원장은 민군간의 업무조정 및 협조를 위한 자문위원회를 설치운영할 수 있으며, 심의회의 실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운영위원회를 두고 운영하도록 되어 있다.(법 제 14-16조)

 다. 특정사업자의 지정 및 지원
 산업자원부 장관은 이 법규정에 의한 기본계획에 따라 특별히 육성해야 할 필요가 있는 품목에 대해서는 항공우주산업 사업자 중에서 산업자원부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특정 사업자로 지정하여 이 법에 의한 지원, 즉 자금의 지원과 국유시설 및 기기등의대여등을 우선적으로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라. 성능검사 및 품질검사
 항공우주산업 사업자 또는 특정사업자가 생산한 모든 품목은 산업자원부 장관의 성능검사와 품질검사를 받고 합격해야만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다만 시험비행 등의 용도로 사용할 경우에는 제외될 수 있는데, 사전에 항공법에 의한 시험비행이 가능하도록 건설교통부 장관에게 요청하여 허가를 받아야 한다. (법 제 10-11조)

 마. 연구기관의 설립
 정부는 항공우주과학기술의 연구, 개발을 지속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항공 및 우주의 분야별 연구기관 또는 종합연구기관을 설립할 수 있다.
 이 연구기관은 특정연구기관육성법에 의한 연구기관으로 하며, 그 명칭은 “한국항공우주연구소”로 하고, 과학기술처 장관이 관계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하여 설립하도록 되어 있다.(법 제 17조 및 시행령 제 21조)

 바. 자금지원 및 국유시설, 기기 등의 대여
 정부는 항공우주산업의 육성과 항공우주과학기술의 연구, 개발을 위하여 장기저리 자금과 연구개발 사업비를 지급할 수 있으며, 국유시설 또는 기기등을 유상 또는 무상으로 임대, 양도 또는 사용, 수익하게 할 수 있다.(법 제 12-13조)

 

출처 : 국가기록원

 

어려운 법을 간단히 요약을 해논건데요~ 더 알고 싶으신다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홈페이지 (http://www.kari.re.kr/)

법제처 홈페이지 (http://www.klaw.go.kr/) 를 참고하시구요~~~

 

 

이건 미국의 우주음식입니다.

 

 

러시아의 우주음식이구요.

진공포장과 튜브형의 특징을 아시겠죠?

 

한국인의 필수.

가장 기본적인 밥입니다.

무균환경에서 첨단적으로 무균포장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먹는 방법은요?

우주정거장에서  전열기에 데워서 스푼으로 간단히 떠 먹으면 되는겁니다^^

 

 

 

전통고추장에 소금을 1/3로 줄였다고 하는 고추장.

단맛은 증가시키고 매운맛은 적당히~

우주인의 입맛에도 딱 맞게 만들었다는 고추장입니다^^

마찬가지로 우주정거장에서 튜브를 잘라서 소스용으로 찍어먹어도 되고~

밥과 같이 비벼먹어도 됩니다.

 

 

볶음김치예요~

소금을 줄여서 국내외 우주인들이 두루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하는군요~

먹는 방법은~ 뜨거운 물을 부어 5분후 밥과 함께 먹으면 됩니다~

 

 

우주에서도 먹을 수 있는 된장국!

된장국을 농축해서 냉동건조했다고 해요~

보관기간은 1년이상이라고 합니다.

채소류를 갈아넣었다고 하구요^^

 

밥을 먹었으니 후식도 필요할테죠.

입안속 찝찝함을 달래줄 우주녹차입니다.

뜨거운 물을 부어 어느 정도 색이 나면 빨대로 쪽쪽 빨아마시면 끝~ 

 

 

녹차가 싫으면 홍삼차를 마셔도 되요~

국내산 홍삼을 이용해서 만든 홍삼차라고 합니다.  

뜨거운 물에 부어서 마시면 되구요^^

쓴 맛을 줄이고 부드러운 맛을 강화해서 우주인들이 널리 즐길 수 있는 차라고 하던데요..ㅎㅎ

국제우주식품 인증기준도 합격한 홍삼차라고 합니다.

만든 업체가.. 한국인삼공사더라구요..ㅎㅎ

 

 

 

그리고 이건 진공포장기예요~ 무균상태에서 진공포장을 한다고 하죠^^

 

 

지구인처럼 우주인도 먹어야 삽니다.

무중력상태의 우주에서는 행동이 부자유스럽기에 체력 소모가 많고 미각, 후각 등 맛을 느끼는 감각이 떨어져 식욕을 잃기 쉽죠.

이 때문에 지구에서 먹는 음식보다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소연씨가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가져간 한국 우주 식품은

밥·김치·고추장·된장국·홍삼차·녹차·볶음김치·라면·생식바·수정과 등 10가지가 된다고 했었죠.

밥의 경우 우주 식품으로는 드물게 수분이 65%나 함유돼 있다는 게 특징이라고 하네요.

일반적으로 우주 식품은 무게를 줄이기 위해 수분 함량을 5% 이하로 맞추는데 밥은 완전 건조하면 찰기가 없어지기 때문에

수분 함량을 65%로 맞춰 가열만 하면 먹을 수 있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사진은 없지만 김치는 멸균 처리한 뒤 캔 포장하고, 캔 안에는 김치국물을 흡수할 수 있는 특수 패드를 넣었다고 합니다.

지구에서는 유산균이 사람 몸에 이롭지만 우주에서는 방사선을 쬐면 갑자기 유산균이 악성 균으로 돌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멸균포장을 한다고 해요. 김치 외에 다른 식품들도 모두 멸균 처리를 거친다고 합니다.

 

우주에서 어떤 음식을 먹는지 이제 궁금증이 해소되셨나요?

근데 전 우주를 가느니 차라리 지구에서 이쁜 그릇에 밥 넣고 먹을래요~

튜브에 비닐, 빨대.. 이렇게 먹는 것보단 지구에서 먹는게 행복할 것 같단 생각이 마구마구 듭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