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탐구생활/예술세상-공연,전시회,음반

인천도시축전에서 만난 다양한 레고작품들~

꼬양 2009. 10. 24. 01:25

 인천도시축전 폐막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폐막을 앞둔 인천세계도시축전, 다채로운 행사가 연일 이어지고 있었는데요.

꼬양의 눈을 사로잡았던, 마음을 묶어뒀던 여러 행사 중 하나를 이 늦은 시간에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어렸을 적, 블럭쌓기를 참 좋아했습니다.

특히, 레고 조립을 좋아했지요.

그다지 좋은 실력은 아니었구요~ ^^;

레고로 전 그냥 인형 집 만들고.. 그렇게 놀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 레고 블럭들이 통째로 사라졌더군요.

알고보니.. 부모님이 사촌동생에게 다 줘버렸고..

꼬양은 슬프게 울었던.. 아주 슬픈 사건이 있었죠.

 

그 사건을 떠올리게 한, 다시금 레고 조립을 하고 싶단 생각이 들게 했던.

바로 레고 작품 전시가 열리고 있더군요.

 

 

처음 본 순간...

"꺄아~" 비명을 지르고...

유리창에 철썩 달라붙어 떨어질줄 몰랐던 꼬양...

보통.. 아이들이 유리창에 달라붙어서 "엄마, 나 저거~" 이러는데...

카메라 들고 마냥 신났던 꼬양이었습니다.

 

 

너무나 정교하군요.

제가 어릴 적 만들었던 허접한 레고 조립과는 전혀 다른!

지금 레고 조립하라고 해도 아마 못할겁니다. -_-;

 

 

탱크.

다 아시죠?

피규어들이 너무 생동감 있습니다.

 

 

아~ 완전 난장판.

무너진 가게~

전쟁입니다. >.<

 

 

여기 저기 다 탱크~~~

모양은 조금조금씩 다른건 맞습니다.

근데 제 눈엔 그게 그겁니다. -_-;

레고로 만든 탱크! 그걸로 끝!

 

 

전체 풀샷입니다.

회색 탱크들이 위엄을 뽐내고 있어요~

 

 

이름을 몰라서... 이름까지 찍어봅니다.

군대를 다녀왔다면 지프차나 탱크나 총에 대해서 잘 알 수 있었겠죠?

하지만, 외우려고 해도...

잘 외워지지 않습니다. -_-;

이들이 타고 있는 건 윌리스 지프~

 

 

 앗! 대머리 피규어군요-_-;

머리를 심어줄까요?ㅎㅎㅎ

아니면 모자를 씌워주고픈 욕구가 마구마구 듭니다.

트럭에 무언가를 잔뜩 싣고 있네요~

 

 

레카차?

대형트럭입니다.

파란색 트럭 밑에 바퀴 고정까지 해놨어요.

이 세세함과 정교함에 다시 또 감탄.!

 

 

 이것도 레고네요~

신기할뿐입니다.

 

 

깜찍한 트럭들.

헬멧 쓴 아저씨 피규어들과, 그리고 그 뒤로 빨간색 모자를 쓴 자전가 탄 피규어.

 너무 깜찍하죠?

근데 상황을 보니 교통사고 같습니다. -_-;

 

앰뷸런스 불러요~ 얼른 >.<

 

 

 대형레고작품!

완전 커요~ >.<

같이 기념사진도 한장 찍구요~

근데.. 역장님, 너무 인상쓰시네요..ㅠㅠ

 

 

전쟁터를 벗어나 분위기 전환 좀 해볼게요~

롤러코스터네요~ㅎㅎㅎ

근데 제 렌즈에 다 들어오진 않네요.

잘린 롤러코스터네요~ 이해해주세요~

완전 지.못.미.ㅠㅠ

 

 

너무너무 깜찍한 모습이군요~

특히 오른쪽 화단을 살펴보면~

초록색 레고 블럭과 노란색, 갈색까지 정말 정원을 잘 표현해냈습니다.

왼쪽에 보시면 전봇대와 전선까지...

정말 감탄밖에 안나온다는...

 

 기차들이 있습니다.

이 기차들이 오는 곳은?

물론, 기차들이 무궁화, 새마을호는 아니지만....;;

 

 바로 서울역.

실제 서울역이 레고 블럭에 의해 새로 태어났군요~

 

 

이탈리아의 트레비분수도 레고블럭을 피해갈 수 없습니다.

레고로 다시 태어났어요~

멀리서 보니 정말 물이 고여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네요~

 

 여기 동전던지는 사람들까지 합세~

진짜 같은가요?

오류가 있다면.. 동전이... 레고 피규어 얼굴만하다는거..-_-;

 

 이건 어디서 많이 보셨을겁니다.

커피 프린스에서 나왔었죠?

공유의 방에 한가득 풀어져있었던 바로 그 레고.

 

 

피규어들의 너무 이쁘네요~

특히 은색투구...ㅎㅎ

갑옷도 이쁘구요^^

 

투구하나만 해도 2천원 정도인데...

피규어들 머리에 쓴것들 다 합하면 금액이 장난이 아니군요 >.<

금액보다도.. 이걸 조립하느라 걸린 시간.. 배치한 시간까지 합하면...

어휴...

 

 실감나는 전투씬이죠?

다리 밑에는 떨어져죽는 병사들이, 그리고 해골까지!!

정말 리얼 레고!

 

 얘는 레고가 아니죠? ^^;ㅎㅎㅎㅎ

 

 

아쉽지만 이걸로 레고 전시는 끝입니다!

 

이 전사와 함께 기념 사진을 찍으면 레고 작품 전시회는 다 보신 게 맞습니다.

 

도시축전 전시장 한켠에 마련된 레고작품 전시회.

어릴 적 기억을 더듬어보게 했던 시간이었어요^^

손가락이 간질간질해지네요~

레고를 조립하고 싶어서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