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제주

우도봉과 우도등대공원 (2)

꼬양 2009. 2. 21. 01:04

쇠머리오름, 즉 우도봉을 오르기 위해 쭉쭉 걸어갔다.

 

 

헉!

 

무덤들-_-;;;

 

우도봉가는 길은 이렇다.

 

무슨 담력훈련도 아니고... 쓰읍-_-;

 

버스도 다닌다. 우도봉입구.

 

난 그냥 걷는다.

 

이 작은섬에 버스가 다니는게 신기하기도 하지만...

 

걷는게 젤 좋다고~

 

저멀리 보이는 등대.

 

고지가 바로 저기다.

 

차가운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맞아가며 우도봉에 오르다.

 

우도봉에 올라서 성산일출봉을 찍어보다.

 

성산일출봉 오른쪽으로 오름들의 능선이 보인다.

 

그리고 우도를 향해 들어오는 도항선 파도의 흔적도 보이고...

 

 

우도봉 가는 길은 이렇다.

 

잔디가 파릇파릇.

 

울타리가 쳐져있지만 위험하긴 하다.

 

경사도 심하다.

 

운동화 신는게 제일 좋고~

 

 

하늘을 좀 멋지게 찍어보려 했으나 왠지 실패한 듯한 기분-_-;

 

 

 

우도가 한눈에 보인다.

 

무덤들이 제일 눈에 들어오고. 그 옆으론 정수장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집들이 아가자기하니 너무 귀엽다.

 

 우도 아니랄까봐...

 

풀뜯고 있는 소.

 

다가가자 성난듯이 다가오더라.

 

뒷걸음치는 꼬양.

 

그리고 점점 다가오는 소.

 

그치만 소는 더이상 다가오지 못했다.

 

줄로 묶였거든-_-;

 

네발달린 짐승은 다 무섭다. 강아지빼고-_-;

 

우도봉에 올라 우도를 나름 감상하고 다시 등대공원으로 향했다.

 

 등대공원 푯말.

 

 저게 바로 등대공원!

 

 가려면 이계단을 올라야 한다.

 

계단을 보고 절망하기도 했었다.

 

우도봉 올라갔다가 왔는데 또 계단을 올라야 하다니-_-;

 

제대로 운동하는 꼬양.

 

그렇다! 출사는 다이어트였던 것이다-_-;

 

사진은 옵션?

 

이게 아닌데.

 

암튼. 헉헉대면서 계단을 올랐던 기억이.

 

 계단을 오르다 보면 이렇게 등대 모형들이 있다.

 

아이들 교육용으로 딱 좋을 듯.

 

물론, 다 기억할 수 있을라나.

 

문득. 포항에 갔을 때 찾아갔던 등대공원이 생각났다.

 

포항의 등대공원보다는 규모면이나 내용면에서는 좀 작았지만

 

나름 아기자기한 공원이라고 평하고 싶다.

 

 

 이게 바로 중국 마호다파고다 모형.

 

이리 생겼다고만 기억하고 있다.

 

 

 그래. 독도.

 

이게 제일 마음에 들었다.

 

독도.! 독도는 우리땅일세.

 

 등대공원 안에는 이렇게 우리나라 등대의 역사가 정리돼 있다.

 

 

 복도를 따라가다보면 벽에 이런저런 등대에 관한 설명이 나와있다.

 

물론 우도에 관한 설명도 나와있어서 우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등대사진들.

 

우도 등대는 2003년 12월에 세워졌다. 

 

높이는 16m 원형콘크리트조의 새로운 등탑 신축과 더불어 IT기술을 접목하여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대형 회전식 등명기를 설치해서

 

 50km 밖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광력을 증강시켰다.

 

그리고  우리나라 최초로 등대를 테마로 한 등대공원을 조성한 것이다.

 

등대공원은 나름 우도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건물 밖에 나오면 보이는 등대.

 

흰 등대가 참 이쁘다.

 

 

제주도를 바라보다.

 

한라산도 언뜻 희미하게 보이고...

 

날씨가 맑았으면 참 좋았을텐데...

 

우도갈때마다 날씨가 정말 판타스틱했다.

 

바람이 엄청 세게 불었고...

 

빗방울도 조금씩 떨어졌었고...

 

혹은 구름이 끼거나.

 

아니면 한여름 땡볕이거나....

 

날씨때문에 이 우도가 어쩌면 더 기억이 남는 걸지도 모르겠다.

 

길을 걷다가 발견한 억새. 그리고 잡초들.

 

다시 발길을 옮긴다.

 

걷고 걷고 또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