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에서 서쪽 일주도로를 타고 서쪽 해안가를 돌다보면 볼 수 있는 곳.
협재해수욕장입니다.
물론, 협재해수욕장 가기전에 많은 해수욕장을 볼 수 있습니다.
제주시 서쪽 끝 해수욕장이었던 이호해수욕장을 비롯하여
그리고 곽지해수욕장도 있구요.
제주도 바다색의 특징은 아무래도 깨끗한 물 색깔.
정말 이곳이 바다인가 의문이 들 정도로 깨끗한 바닷물.
그리고 거친 파도와 바람까지 더하면
제주 바다의 특징은 다 말할 수 있습니다.
비양도 입니다.
섬이 바다위에 둥실둥실 떠 있는 것만 같은 느낌.
제 샌들이예요^^;
아하핫.
나름 연출해본 사진입니다-_-;
물놀이 하고 싶지 않나요?
물이 약간 찹니다.
바람도 세게 부는지라.
그래도 바지 걷어올리고 물속에 들어가서 잠깐 발만 적셔도
나름 기분을 낼 순 있습니다.
시퍼런 바닷물.
정말 짙은 색이죠? ^^;
멀리서 보면 저렇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에메랄드 색이랍니다.
바람이 세게 불어서 파도가 상당히 거친데도 불구하고
협재해수욕장에는 사람이 많습니다.
자꾸 제 샌들이 등장하여 죄송합니다-_-;
신발 이용한 사진 구도잡기 연습은 계속 됩니다.
신발 광고는 절대 아닙니다-_-;
물놀이 하기엔 물이 좀 차요.
그래서 다들 바지를 걷어붙이고 혹은 반바지를 입고 발만 담그지요~
으흣~
비양도를 등지고 점프샷~!
물론. 제 얼굴은 안 나옵니다.
나름 철저히.ㅋㅋㅋㅋㅋ
협재해수욕장에서 비양도까지의 거리는?
걸어서도 갈 수 있을 것 같지만.
나름 바닷물이 깊습니다.
배를 타고 가야해요~
여기서 비양도에 대한 정보 하나 드리지요~
비양도는, 날아온 섬이라는 뜻으로 지질학상 화산섬입니다.
비양도는 100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섬 주변에는 80여종의 풍부한 어종과 각종 해조류가 서식하고 있어 관광 낚시터로서 널리 알려져 있죠.
비양도 볼거리로서는 6개의 봉우리로 된 비양봉과 2개의 분화구, 섬주변의 애기업은 돌 등이 있습니다.
한림항에서 한림-비양도간 도항선이 있으며, 3.2km거리를 두고 있는데 소요시간은 10~15분정도 입니다.
참, 도항선 비용이 중요하지요.ㅋ 편도 1500원이라고 합니다.
저도 비양도는 몇년전에 가본 기억밖엔 없어서 편도 배삯이 이게 맞는진 잘 모르겠으나... 올랐겠죠? -_-;
1500원이면 버스값하고 500원밖에 차이가 안나니까.
그리고 배가 일찍 끊깁니다. 오후 3시면 배가 끊겨요~~~
참, 왜 비양도가 비양도일까요?
전해오는 이야기 지금부터 1천년전 본섬에는 소악이 99봉 뿐이어서 1백봉을 채우지 못해 대국 을 형성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그러던 어느날 중국쪽에서 1개의 봉이 섬을 향해 날아오고 있었는데. 한림앞바다까지 이르렀을때 한 아주머니가 굉음에 놀라 집밖으로 나갔다가
가만히 있으면 마을과 부딪칠것 같아 멈추라고 소리치자 지금의 위치에 떨어져 섬이 되고 말았다고 합니다.
만일 아주머니가 아니었다면 제주도는 1백봉이 형성되어 대국이 됐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이로인해 날아온 섬이라는 "비양도"라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비양도를 떠나기전 나름 설정 샷입니다.
이런 짓은 왠만해선 안합니다.
제주도에서만 했던 짓이지요-_-;
제주도 돌아다니면 '누구네 집 딸 아냐?' 하며 알아볼 수도 있겠으나...
글쎄. 전 지금 서울이기에~
괜찮습니다.ㅋㅋㅋㅋㅋ
그래서 얼굴을 제대로 안보이게 했을뿐이구요.ㅋㅋ
마지막으로 협재해수욕장을 떠나면서 찍은 사진.
상당히 많이 미련이 남은 나의 모습.
바람에 머리를 주체 못합니다.
귀신이 되는 듯한 느낌!
머리 적당히 흩날려야 이쁜데 이건 머리 수습하느라 정신없습니다.
이쁘거나 말거나 일단 날리는 머리는 잡아봅니다.
이 사진은 좀 -_-;
꼭 자살하러 가는 듯한...;;;
암튼.
해수욕장 얼른 개장했음 좋겠네요~
날씨도 덥고~
이제 서서히 물놀이 시즌이 다가오겠죠?
사진으로라도 시원해지시나요?
시원한 제주도 바다바람이 불어오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물론, 느낌만이라는 점에서 좀 안타깝지만요.
참참, 비양도는 낙조가 참 아름답습니다~~~
해질때 한번 가보세요~
비양도가 아니라 협재해수욕장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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