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맛 탐구생활/about cooking-

알고보면 쉬운 메뉴판 읽기-이탈리안 레스토랑

꼬양 2009. 1. 4. 16:19

나라마다 음식의 성격에 따라 불리는 코스의 명칭이 다르다. 대부분의 서양식이 크게 에피타이저(메인요리 전에 식욕을 돋우는 요리), 메인(주로 육류가 메인으로 제공), 디저트(단 음식으로 식욕을 억제하고 입가심으로 마무리)의 세가지로 나누는가 하면 각 나라마다 코스별 명칭이 조금씩 다르다.

사하기전 식욕을 돋우는가 하면 소화를 잘 되게 하고 식사의 마무리를 도와주면서 식욕을 억제시키는 역할 등 요리의 코스는 나름대로 각각의 특성이 있다. 이탈리아 정찬요리를 먹ㅇ르 때에도 마찬가지로 코스별 명칭을 알아두면 메뉴를 보고 음식을 주문하기 편하다.

 

 

APERTIVO-아페르티보

에피타이저, 식전에 입맛을 돋우기 위해 한입 크기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제공된다. 식전주로 달지 않은 스푸만테(스파클링 와인)와 같이 먹는다.

 

 ANTIPASTO-안티파스토

메인요리(특히 면 요리)에 앞서 나오는 적은 양의 전채 요리로 식욕을 촉진시킨다. 고기, 생선, 야채, 치즈 등 다양한 재료가 사용되며 차갑거나 뜨겁게 제공될 수 있다. 주로 살라미, 프로슈토 등 짭짤한 음식이 주를 이룬다.

 

PRIMO- 프리모

첫 번째 메인요리, 파스타나 리조또 등 면이나 쌀 요리가 제공된다.

 

SECONDO-세콘도

두 번째 메인요리. 요리의 가장 하이라이트가 되는 코스이다. 고기와 생선으로 나누어 나갈 수도 있다. 소스와 야채 등이 어우러져 요리의 절정을 이룬다.

 

DOLCE-돌체

메인 요리 후 먹는 달콤한 디저트. 아이스크림, 샤벳, 과자, 케이크, 초콜릿 등 단 음식으로 식욕을 억제한다. 레스토랑에서는 디저트를 담당하는 파티쉐가 있을 정도로 전문적인 코스이다. 요리의 트렌드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요리의 코스.

 

ESPRESO-에스프레소

요리의 가장 마지막 코스. 에스프레소는 맛이 진하고 향이 강하기 때문에 소화를 돕고 입맛을 개운하게 해준다. 돌체와 함께 먹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