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일본 - 사가, 오이타, 후쿠오카

후쿠오카 놀러가기 -6.나카스 야경

꼬양 2008. 9. 4. 19:01

일본이라고 하지만...

여타의 야경은 다름없는 것 같다.

강과 화려한 조명....

 

 

 바쁘게 지나가는 사람들속에서...

내가 일본사람인지 한국사람인지 다른 사람들은 알길이 없다.

 

각자가 갈 길이 있어서 가는건데...

나는 과연?

나의 길은 어디에 있길래 나는 이토록 방황을 하는걸까?

 

 건물들은 형형색색 빛을 낸다.

불빛들은 화려했지만...

난 오히려 삭막함을 느꼈다.

 

 

 

 어느 다리인지 잊어버렸지만...

다리 난간에 카메라를 고정시키고 찍은 사진.

포커스 맞추기 정말 힘들었다.

조명이 있긴 했지만 내 디카가 그리 좋은게 아니라서...

똑딱이 디카의 한계를 느끼면서 찍은 사진.

그래도 똑딱이치곤 잘 나온 듯한 느낌에 그나마 안도....

 

 내 눈을 사로잡았던 쉼터.

참 이런 건 좋은 것 같다.

삼삼오오 모여서 야경을 즐기며 쉴 수 있는 이 공간.

참 깨끗하고 좋았다.

 

두리번 두리번 거리면서 야경을 즐기고 있는데...

어디선가 불꽃이 펑펑 터지는거 아닌가?

"모야~~"하면서 다시 두리번 두리번 거리는데...

지나가는 일본인이.... 나에게 뭐라뭐라 묻다.

말에 "하나비?" 맞나.. 암튼 그 말이 들어가는 걸로 봐선...

어디에서 불꽃놀이 하냐고 하는것 같았는데...

나의 ㄷ ㅐ답은?

"I'm sorry, I'm tourist-_-; I can't speak Japanese"

 

당황한 일본인... "hahaha-_-;;;;;;" 멋쩍게 웃으면서 사라지다....ㅋㅋㅋㅋㅋ

나역시 멋쩍게 웃으면서 사진찍으면서 놀다.

이렇게 후쿠오카의 첫날밤은 지나갔다.

 

호텔로 고고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