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라고 하지만...
여타의 야경은 다름없는 것 같다.
강과 화려한 조명....
바쁘게 지나가는 사람들속에서...
내가 일본사람인지 한국사람인지 다른 사람들은 알길이 없다.
각자가 갈 길이 있어서 가는건데...
나는 과연?
나의 길은 어디에 있길래 나는 이토록 방황을 하는걸까?
건물들은 형형색색 빛을 낸다.
불빛들은 화려했지만...
난 오히려 삭막함을 느꼈다.
어느 다리인지 잊어버렸지만...
다리 난간에 카메라를 고정시키고 찍은 사진.
포커스 맞추기 정말 힘들었다.
조명이 있긴 했지만 내 디카가 그리 좋은게 아니라서...
똑딱이 디카의 한계를 느끼면서 찍은 사진.
그래도 똑딱이치곤 잘 나온 듯한 느낌에 그나마 안도....
내 눈을 사로잡았던 쉼터.
참 이런 건 좋은 것 같다.
삼삼오오 모여서 야경을 즐기며 쉴 수 있는 이 공간.
참 깨끗하고 좋았다.
두리번 두리번 거리면서 야경을 즐기고 있는데...
어디선가 불꽃이 펑펑 터지는거 아닌가?
"모야~~"하면서 다시 두리번 두리번 거리는데...
지나가는 일본인이.... 나에게 뭐라뭐라 묻다.
말에 "하나비?" 맞나.. 암튼 그 말이 들어가는 걸로 봐선...
어디에서 불꽃놀이 하냐고 하는것 같았는데...
나의 ㄷ ㅐ답은?
"I'm sorry, I'm tourist-_-; I can't speak Japanese"
당황한 일본인... "hahaha-_-;;;;;;" 멋쩍게 웃으면서 사라지다....ㅋㅋㅋㅋㅋ
나역시 멋쩍게 웃으면서 사진찍으면서 놀다.
이렇게 후쿠오카의 첫날밤은 지나갔다.
호텔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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