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서울

청계천이 빛으로 곱게 물든 순간, 서울등축제

꼬양 2011. 11. 19. 06:30

서울 시민들의 쉼터, 청계천.

청계천이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질서유지는 꼭꼭!

일방통행은 표시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순간입니다.

바로 등축제기간에는 말이죠!

 

청계천을 수놓은 등...

그리고 그 등을 바라보며 함박 웃음 짓는 시민들.

퍽퍽한 도시생활의 고단한 피로를 풀어주는 건 아무래도

이런 볼거리, 즐길거리겠죠.

 

멀리 나가지 않아도 가까이 있는 청계천에서

밥 먹고 소화시킬겸 걸으면서 관람할 수 있는 아름다운 등축제 현장.

 

가벼이 읽어주세요^^*

 

 

 

카메라 하나 들고 혼자 걸을지언정

발걸음은 가볍습니다.

흐르는 물소리에,

밝게 빛을 내는 등까지...

 

화려한 빛과 색감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네요.

 

 

멀리서 군사들이 다가옵니다.

등이라고 하지만 상당히 섬세하다는 걸 느낍니다.

 

 

 

종묘제례악 등에서는 종묘제례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센스가 돋보이는 부분이죠.

이 교육적인 부분을 엄마들은 놓칠리가 없죠.

 

"이 등은 종묘제례악이라는 거야. 음악시간에 배웠지?"

"기억 안나는데..."

 

기억 안난다며 얼버무리는 아이와 잠시 째려보는 엄마의 긴장감.

뒤에서 사진찍다가 모자의 대화를 듣다보니 웃음이 풉...

사진찍고 재빨리 퇴장 -_-;

혼자라서 불리하다죠 이런 땐.

 

 

수문장이 지키고 있는 문도 통과해야죠~

 

 

발걸음도 가볍게~

룰루랄라~

 

 

 

학이 날개짓도 하고...

 

 

 

한 켠에는 풍물놀이가 한 창입니다.

신나는 풍물놀이 한 판을 제대로 관람하고 싶어지는 순간이죠.

건너편으로 지나가는 돌다리는 이미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만원.

 

 

 

어머! 이 표정은 대체...!

진짜 사람이 웃으면서 포즈를 취하는 것만 같아서 웃음이 빵터졌네요.

해맑게 (?) 웃는 당신은...

등축제 포토제닉으로 임명합니다.

 

 

시집가는 날. 아니 장가가는 날.

아니 다시 정정, 결혼하는 날이라고 해야겠네요.

장가가는 신랑은 아주 표정이 해맑네요.

좋아 죽는다는 표현이 맞을까요.

 

 

 

 

가마엔 누가 타고 있을까?

 

 

수줍은 신부가 타고 있네요.

뒤따르는 강아지는 마냥 좋다고 졸졸졸~

 

 

청계천에 둥둥 떠 있는 등을 찍는데는 어른, 아이 가릴 게 없죠.

어린이들도 휴대폰으로 디지털 카메라로 멋지게 풍광을 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 등축제를 즐기는 수많은 사람들

 

 

등축제 현장엔 우리 전통놀이도 빠질 수 없죠.

제기차기, 썰매, 펭이치기 등 다양한 우리 전통놀이들도 등장합니다.

 

 

연날리는 어린이~

 

 

"내 혹이 노래주머니지~"

 

혹부리영감의 이야기도 등축제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죠.

 

 

나무 가지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지만...

흥부놀부 전래동화도 만날 수 있었답니다.

 

 

어흥~

무서운 호랑이!

요건 바로 햇님달님...

호랑이 눈이 너무 초롱초롱 하네요 >.<

 

 

달과 별.. 구름이 환상적입니다.

견우와 직녀도 만나네요.

 

 

 

청계천을 수놓은 오리떼와 돌고래도 만날 수 있어요.

 

 

 

 

 

일본, 필리핀 등 세계각국의 등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한국의 등과는 다른 색다른 미를 발견할 수 있었답니다.

곡선이 아닌 날카로운 직선, 그리고 전혀 다른 색감과 재질 등.

차이를 알 수 있었죠.

 

 

 

 

앙코르 와트 사원과 피사의 사탑까지.

이젠 세계여행도 떠나볼까요?

 

 

 

지방자치단체의 특산품, 행사를 알리는 등도 볼 수 있었어요.

서울 시민들에게 홍보하는 특별한 자리가 되었겠죠?

 

 

 

 

 

 

 

 

청계천을 아름답게 수놓은 등.

11월 4일부터 20일까지만 이 등은 청계천을 밝힙니다.

더 오래오래 있어주면 좋겠지만, 이젠 내년을 기약해야겠죠?

 

등을 구경한다는 핑계로 산책도 겸사겸사하고

건강도 챙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데이트 하는 연인들과 가족들이 많이 보여서 더 정겹더라구요.

가족이 붕괴되고 사랑이 없는 사회라는 말을 뉴스에서 많이들 하지만

이리 나와보면 그것만큼은 또 아닌 것 같아요.

웃음소리와 도란도란 얘기를 듣다보니 

사람과 사람사이의 사랑과 정은 살아있다는 걸 느낍니다.

 

  11월 20일 일요일은 등축제 마지막 날.

다행히도 구름만 조금낀 날씨라고 하니

등축제 구경하는데는 큰 문제는 없겠죠 ^^

 

이번주말은 청계천 나들이를 떠나보세요~

 

 

 

 

등축제 구경 잘 하셨어요?

추천 한방 부탁드립니다.

꼬양에게 힘을 주는 건 "추천"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