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인천

동양최대의 갑문, 인천항 갑문을 가다!

꼬양 2011. 11. 13. 06:30

[인천여행]

인천항 갑문...

갑문이 뭘까요?

아는 분 손~!

 

인천항 갑문은 보안시설입니다.

일반인은 출입금지!

허락을 받고 들어가느냐? 절차도 까다롭겠죠?

그러나 구경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방법은?

인천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하는 거죠~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보는 인천항 갑문과 부두는... 신기+신기~

내리지 못하고 버스안에서만 바라만 봐도 참으로 즐거웠죠.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바라보는 부두

 

시티투어 버스

 

인천 시티투어의 시작점, 인천역.

여기는 1호선 종점 인천역. 인천역에서 내린 후 밖으로 나오면 시티투어 부스가 보입니다. 시티투어는 종류가 2가지입니다. 인천 시내 및 공항노선과 주말에만 가능한 테마형 시티투어. 이렇게 두 종류인데요 테마형 시티투어는 강화도를 다녀오는 총 8시간이라는 긴 소요시간이 걸리는 시티투어로 4월부터 10월까지만 운영되거든요. 지금이 11월이니 인천시내 및 공항투어만 가능하겠죠?

인천항 갑문을 구경하기 위해서는 인천 시내 및 공항투어 노선을 선택하면 됩니다. 인천 시티투어는 7,000원으로 10시부터 시작이 됩니다. 매 시간마다 한 대의 버스가 운행되고, 가이드는 따로 있지 않고 기사님이 운전을 하면서 안내를 해주십니다. 수요일은 인천시티투어 휴무일로 수요일에는 운행이 되지 않기에 이 점은 꼭 기억을 해야합니다. 전 가끔 이 사실을 잊고 수요일날 인천역을 찾아 시티투어 버스를 타려고 했었죠. -_-; 가끔은 기억이 망각의 강을 건너기도 합니다.

 

 

 

 

인천항 갑문, 아무나 못 들어가는 곳. 방법을 찾다!

사실, 지난번에 인천항 갑문을 가려고 했었는데 저지당했거든요 ㅠㅠ 허락없이는 못 들어가는, 아주 철저하게 신분검사를 하는 곳이기에.

그래서 수위 아저씨께 여쭤봤습니다.

"갑문을 구경할 방법이 없나요? 여기 꼭 가야하는데요."

"시티투어 버스를 타세요. 버스안에서는 갑문을 구경할 수 있어요. 여긴 일반인이 못 들어옵니다."

 

아하! 방법은 시티투어. 시티투어의 제일 첫번째 코스는 바로 이 인천항 갑문입니다. 룰루랄라~ 두근두근~

그런데 시티투어 버스가 인천항 갑문으로 진입할 때, 다시 삼엄한 검문(?)이 이뤄집니다.

"버스 안에 외국인이 탑승했습니까?"

"내국인 7명입니다."

 

외국인이 탔는지 안 탔는지도 검사하는 인천항 갑문이었습니다. 국가보안시설 1급인지라 어쩔 수가 없어요.

과연? 갑문의 모습은?

 

 

 갑문 입구 검문을 통과했어요~

 

 인천항 갑문

 

 

 

 

인천항 갑문 진입 동영상 (출처 : 다음 tv팟)

 

동양최대의 갑문, 인천항 갑문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서해에서 배의 출입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방법은 갑문밖에 없을 거예요. 인천항은 이런 조수간만의 차를 현대적 갑문 시설로 극복했습니다. 인천항 갑문은 최대 5만톤급 선박이 입출거할 수 있으며, 갑문식 도크로는 동양 최대규모이며 세계에서는 세번째라고 합니다. 선박이 갑문을 이용하여 내외항으로 출입하게 되어 있는데 이를 갑거라고 하는데요, 인천항은  5만톤급 선박이 통과할 수 있는 갑거와 1만톤급 선박이 통행할 수 있는 2기의 갑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선박이 24시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이유는 이 갑문이 있어서랍니다~

 

 

 

 

 

 

 

 

인천항 갑문에 진입을 해도 버스에서는 내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버스안에서 바라볼 수 밖에 없는데요.

갑문에는 배가 정박하지 않았어요.

다만 저기 빨간색 배 한 척이 정박해있더군요.

배 규모가 엄청 컸습니다.

 

 

 

인천항 갑문을 구경했구요.

이제 갈 곳은 부두!

이곳도 일단 정지입니다.

검문이 있어요.

근무자 외에는 출입할 수 없는 시설이죠.

하지만 시티투어 버스는 통과가 가능합니다.

 

해외로 수출될 포크레인

 

 

크다 커... 신기한 부두구경, 여긴 신세계~

여객터미널은 많이 가봤지만 하역작업이 이뤄지는 부두는 처음 구경했습니다. 인천항은 전용 부두화 계획에 따라 제1.2.3.부두는 잡화·원목·철강·양곡부두, 제4부두는 컨테이너·양곡·자동차, 제5부두 자동차, 제6부두 잡화·기타, 제7부두 양곡, 제8부두 고철·산물(散物), 남항은 시멘트 조선부두로 전용 부두화하고, 양곡부두도 따로 두고 있다고 해요.

컨테이너를 배에 싣는 커다란 기계들이 자리하고 있기도 하고, 어느 부두에서는 밀이 수북히 쌓여 있어서 살이 토실토실 찐 비둘기들이 제대로 날지도 못하는 광경도 목격했구요. 반짝반짝 빛나는 새차들이 줄줄이 배를 타고 세계로 나갈 준비도 하고 있었습니다.

해외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물건들을 만나기도, 한국을 떠나 세계로 팔릴 물건들을 보기도 하는... 부두는 정말 신기했습니다.

 

 

 

▲ 커다란 트레일러 뒤로 보이는 철강

 

 

 원목들이 차곡차곡 쌓여있어요.

 

 커다란 중장비들을 보는 것은 예사. 자동차가 장난감처럼 보이기도~

 

 

 

 

자루에 담겨있는 것은 곡물!

 

 

 

 

 컨테이너를 배에 싣는 기계~

 

 

항구에 왠 철길일까요?

컨테이너를 레일로 운반한다고 해요.

 

 

 

수입된 밀과 쌀을 보관하는데요.

이렇게 개방해두기때문에 비둘기들이 사정없이 날아든다고 해요.

비둘기가 너무 먹어서 살이 포동포동하게 쪄서 제대로 날지도 못해서

차에 치여 죽는 일도 많다고 하네요.

인천항 비둘기들은 닭둘기? -_-;

 

 

왠 차들이 이렇게 많을까요?

 

 

이 차들은 해외로 모두 수출될 차랍니다.

왠지 뿌듯해지는 이 기분~

세계를 누빌 우리나라의 차들!

 

 

모든 것이 다 큼직큼직.

사람이 왜 이리 작아보이던지.

인천항 갑문 구경과 부두 구경은 너무 신기했습니다.

시티투어 버스가 없었다면 이런 구경을 어떻게 했었을까요.

버스에 내려서 구경은 하지 못했지만 버스에서 하는 구경이라도 즐거웠답니다.

 

한국으로 들어오는 물품들과

해외로 나갈 준비를 하는 물품들.

이 둘이 만나는 곳 인천항.

 

사람들로 붐비는 여객터미널이 아닌 물건들로 붐비는 부두의 모습은 진한 인상을 남깁니다.

시티투어의 즐거움은...

남들이 못 가보는 곳을 가는 기쁨이랄까요?

 

 

 

 

* 본 포스트는 인천관광공사로부터 컨텐츠 제작지원을 받습니다.

 

추천한방 부탁드립니다~

상콤한 한 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