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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최대 고민 등록금, 해결책은 없을까?

꼬양 2010. 8. 17. 14:00

학생들의 최대 고민 등록금, 해결책은 없을까?

 

학생이라면 누구나 하는 고민 - 등록금

 

한 때 학생이었을 때가 있었죠. 물론 지금도 학생의 신분이기도 합니다. 가장 고민이었던 건 등록금이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부모의 몫은 고등학교까지만 공부를 시켜주는거다. 그 후론 너희들이 알아서 해라"라고 저와 동생에게 늘 말씀하셨죠. 덕분에 수능 끝나고 나서 전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기 시작했죠. 다행히 지방대라 그런지 대학은 장학금을 받고 들어갔는데 대학을 들어가서가 문제더라구요. 지방대라고 했지만서도 부모님 철학때문에라도 등록금 마련하기 위해 다시 또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고, 장학금을 받기 위해 도서관에 틀어박혀야하고... 늘 이런 생활이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개강할 때쯤이면 걱정에 사로잡힙니다. 등록금을 어떻게 마련하지? 물가는 나날이 오르고, 등록금도 늘 상향곡선을 이루는데, 그렇다고 남들 다하는 공부를 놓고 아르바이트에 마냥 목숨걸 수도 없고. 현재 제 동생이 하는 생각들이죠. ^^; 아직은 정말 완벽한 4년제 대학교 학생이라서요.


이런 때 생각했던 건 학자금 대출이었죠. 학생인데 대출이라, 예전엔 생각치도 못했던 사실입니다. 하지만 대출이라고 색안경을 끼고 무조건 바라보진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솔직히 예전엔 그런 시선으로 바라본 건 사실입니다. 일반적으로 학자금 대출을 받으려면 조건이 참 까다롭더라구요. 최소한의 신용기준을 갖춰야 하고 등록금 지원한도도 정해져있구요. 중요한 건 재학중 이자를 납부해야 하고, 거치기간 이후에는
취업 여부와 관계없이 원리금을 상환해야한다는 게 가장 큰 압박입니다. 취업도 안됐는데 원금을 납부한다는 게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오는 건 사실입니다.

 

 

취업 후에 상환하고, 금리가 낮은 학자금 대출은 없을까?

 

 

요즘엔 좀 다른 학자금 대출이 나왔더군요.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든든학자금"이라고 불리는 학자금 대출입니다.


다른 학자금 대출과 차이점이 있다고 한다면 학자금 대출을 원하는 대학생에게 대학등록금 실소요액 전액을 대출해주고 소득이 발생한 시점부터 원리금을 분활하여 상환하는 제도라는 것과 취업시까지 상환이 유예되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다는 점, 액수에 상관없이 등록금 전액이 대출된다는 것, 취업 후 상환방식으로 금융채무 불이행자(신용불량자) 발생이 원천차단된다는 점, 신용등급 상관없이 대학생이라면 대출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지난 학기에는 신청방법도 까다로웠고, 금리도 좀 높았습니다만, 2학기 학자금 대출의 경우에는 금리도 내렸고, 절차도 간편해졌다고 하는군요.
특히나 인터넷이 보편화 되었기에, 집에서도 간단하게 인터넷으로 신청이 가능하구요.


 

 

 

 

<든든학자금 신청방법>
먼저 공인인증서 발급을 하고, 학자금 포털사이트(www.studentloan.go.kr)에 접속하여 절차에 따라 회원가입한 후 e-러닝을 통해 학자금대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체험해야 합니다. 학자금대출 전까지 필히 이수해야 하구요. 그리고 학자금 대출신청을 합니다.

2010년 2학기 대출신청기간은7월 19일 ~ 9월 29일까지구요. 그 후엔 증빙서류를 제출합니다. 신규이용자의 경우 학자금 대출신청서, 학생의 주민등록등본, 학생의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해야 하구요. 만약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기초생활 수급권자 증명서도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
신청은 이제 끝났고, 이제 대출이 되었는지 기다려야 할 차례인데요. 한국장학재단이 정한 신청자격에 따라 검토하여 심사하고 학생은 학자금대출 포털사이트 [마이페이지 → 대출신청현황] 에서 결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심사결과 확인 후 학생이 대출신청 정보 및 대출금지급신청서 작성 후 공인인증서를 이용해서 본인인증을 거치면 대출 약정체결 완료가 되구요 등록금은 해당 대학 수납계좌에 직접 입금되고, 생활비는 학생 개인계좌에 입금된 후 학생 본인에게 대출금 지급내역 통지되면 모든 게 끝나게 됩니다.


 

물론, 금리가 높다는 의견과 복리이자가 부담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저도 이게 약간 좀 걱정스러웠습니다만 재학 중과 졸업 후라도 일정 소득발생이전까지는 복리가 아닌 단리를 적용한다는 점이 눈에 띄더군요. 단리가 적용되는 거치기간 동안의 이자는 내지 않으면서도 연체이자라는 것이 없는거죠. 나중에 원금에 합산되는 것으로서 차액을 정부가 대신 부담하는 셈이구요. 또한  7%대의 금리를 2010년 이번 2학기에는 5.2%까지 낮췄죠. 시중은행에서 취급되는 학자금대출금리(7~23%)에 비해 많이 낮은 수준이기는 하지만서도 학생들에게는 높은 편인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정부와 장학재단은 이를 더욱 인하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간다고 하니 추이를 지켜봐야겠습니다.

 


이 제도를 통해 자식의 등록금 마련을 위해 노후대비를 할 여력도 없이 가계부채의 부담을 짊어졌던 부모님들의 주름살이 약간은 펴질 것 같단 생각이 드는군요. 그리고  든든학자금은 한도 없이 등록금 소요액 전액과 더불어 학기당 최대 100만원의 생활비까지도 대출받을 수 있어, 학생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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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http://dreamcampus.blog.me/
사이트 : http://www.kosaf.go.kr/web/fund/fund001.jsp?depth1=1&depth2=1&depth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