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에서는 하반기, 즉 8월부터 12월까지 '이달의 기록'을 서비스하기 위해 주제선정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달의 기록’ 주제 선정에 참여하신 분 중 이름과 연락처를 남기신 분께는 연말에 소정의 기념품을 드릴 예정이라고 하니
참여해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http://contents.archives.go.kr/next/survey/viewPoll.do?id=000439
일단 이 링크로 접속을 하시면 밑에 나온 것처럼 뜹니다.
여기서 각 월마다 자신이 생각하는 중요기록이라고 생각되시는 사항에 클릭을 하시면 되는거죠~
쉽죠?ㅎㅎㅎ
뭐... 근데 왜 이게 중요한 지는 알아야겠죠?
그냥 막 '이건 중요할 것 같아' 이런 생각으로 하는 것보단 곰곰이 생각해보고 택하는 게 가장 좋겠죠~
제일 중요한 이름과 연락처!
만약 된다면 기념품 받아야겠죠?ㅎㅎㅎㅎㅎㅎ
일단 참여방법은 이렇구요~ 이제부터는 구체적인 이달의 기록에 대해 잠시 알아볼까요?
무엇보다도 8월의 기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첫번째 판문점 포로교환인데요.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 조인 후 유엔군측과 공산측 쌍방의 포로들이 열차편으로 수송되었고,
8월 17일 판문점을 통해 포로 교환이 다시 개시되었습니다.
이 사진 판문점에서 포로 교환 당시의 사진입니다.
자유의 문으로란 말이 눈에 띄죠?
두번째. 베트남 파병입니다.
최초의 한국군의 월남파병은 1964년 9월 제1이동외과병원 병력 130명과 태권도 교관 10명의 파견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브라운 주미대사와 베트남 정부의 지원 요청을 받고, 1965년 1월 26일 국회의 동의를 얻어
1965년 2월 비둘기부대로 명명된 2,000여 명의 후방 군사원조지원단의 파병으로 본격화되었죠.
셋째. 새나라 자동차 공장완공.
이름이 새나라... -_-; 왜 이리 촌스러워... 이런 생각 좀 했습니다.-_-;
전쟁 후 도시로 사람들이 몰리고 부족한게 많았지만 차도 상당히 부족했었죠.
전쟁 전까지 1만6천400여 대였던 차량 등록대수가 전쟁 통에 70%가 넘는 1만2천여 대가 부서졌기때문입니다.
움직일 수 있는 민간차량은 4천여 대에 불과했기에. 정부는 원조자금을 동원해 급히 일본으로부터 900여 대의 트럭을 수입해오지만
교통난 해소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60년대 초 새로 들어선 군사정부는 국내에서도 자동차공업을 육성해야겠다는 취지하에
‘자동차공업 보호육성법’을 제정, 공포합니다. 전국에 산재한 150여 개의 자동차 조립공장을 정비해
몇 개의 우수한 업체만 육성하겠다는 것이었는데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는 해외 투자유치라는 명목으로
재일교포 박노전 씨에게 ‘새나라자동차’ 설립을 허가했구요.
1962년 새나라자동차가 설립됐을 때 국민들은 별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1962년 8월 27일 부평 새나라 공장이 준공되고, ‘새나라’라는 이름의 일제 승용차가 등장하자 상황은 돌변했습니다.
어떤 상황이냐구요? 국산자동차와 경쟁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죠-_-;;; 일본자동차의 압승!
넷째. 서울 지하철 1호선 개통입니다.
1974년 8월 15일에 개통이 되었지요. 사진은 착공식 사진이라 죄송합니다-_-;
8월 15일 오전 11시 청량리역에서 개통식을 갖은 후, 역사적인 첫 운행을 하면서 우리나라에 본격적인 지하철 시대가 도래하게 되었지요.
서울에 지하철을 논의하게[ 된 건 1960년대 후반의 일이었습니다.
1971년 4월에 착공식을 갖고 3년만에 완성을 한 서울 지하철. 공사비만 330억원이 소요되었다고 하는군요.
이로써 우리나라는 일본, 중국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세번째로 지하철을 운영하는 나라가 되었다고 하는군요.
다섯째. 경제 안정과 성장에 관한 긴급명령 발동입니다. 1972년 8월 3일에 이뤄졌죠.
정부는 사채에 허덕이는 기업을 구제하기 위해 헌법 73조에 의한 대통령의 긴급명령권을 발동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조치는 한마디로 기업이 끌어다 쓴 사채의 상환을 동결하는 것이죠.
정부는 모든 기업이 사채를 보고하도록 했고, 3년 거치후에 5년에 걸쳐 분할 상환하도록 했습니다.
또 8월중에 2백억원의 특별 융자를 방출하고 대출금리를 연 15.5%, 예금금리를 12%로 인하했습니다.
물론 이를 통해 대기업은 숨통이 트였지만 그 부담은 중간층과 노동자, 농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갔죠-_-;
일반 가정의 세금부담이 12.6%에서 1981년에는 18.2%로 늘어났으니까요.
마지막으로 8월의 기록 여섯번째. 공연금지가요 186곡 해금입니다. 1987년 8월 18일에 이뤄졌죠.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비롯하여 송창식의 고래사냥 등등. 많은 곡들이 75년 긴급조치 9호에 의해 금지가 되었지요.
이유도 참으로 이상했습니다.
김추자의 거짓말이야는 불신감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물 좀주소는 물고문을 떠올린다는 이유로, 아메리칸 마도로스는 주체성이 없다는 이유로,
두 남편은 퇴폐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이미자의 기러기 아빠는 창법이 너무 슬프다는 이유로 금지가 되었죠.
아침이슬은 태양은 묘지위에 이 대목이 수상해서, 동백아가씨는 창법이 왜색이 짙다는 이유로,
고래사냥은 포경업에 대한 국제적인 반발 우려를 들먹였다는 등....
아무튼 이런 노래들 다 해금이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우스개 금지곡 리스트들이 떠다니고 있죠.
이를테면 손담비의 미쳤어는 의자춤 흉내내는것을 금지했다는 것, 빅뱅의 흔들어는 춤바람을 조장한다는 것,
천국은 천국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해 자살을 조장한다는 이유, 원더걸스의 노바디는 몸이 없다는 괴기스러움때문에,
so hot은 지구 온난화 유발, 백지영의 사랑안해는 인구감소를 유발한다는 이유로.....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여러분들은 2009년 하반기 기록 어떤 걸 선택하실건가요? 저는 이미 다 했습니다.
이달의 기록 선정은 여러분의 손에 달려있습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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