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운동이란?
"잘 살아보세"란 구호로, 정말 잘 살아보겠다는 신념으로 가난으로부터의 탈출을 희망하던 국민의 요구와 근대화를 추진하던 국가의 의지가 결합된 말 그대로 잘 살기 위한 운동입니다.
이 새마을운동은 1970년에 시작되었구요, 해방과 분단, 전쟁과 페허, 4·19와 5·16 등과 같은 한국현대사의 유산들이 영향을 미친 역사적 산물이었죠.
새마을 운동이 일어나게 된 배경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얻고자 했던 목적과 경제 발전을 이룩해 보자는 이유,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한 사회적 문제 등 여러 문제의 결합으로 인해 사회통합의 국가적 사업이 필요하게 되었던 거죠. 그래서 새마을 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새마을 운동의 시작은 새마을 가꾸기 사업이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1970년~1971년 정부는 새마을가꾸기사업을 시행하여 전국 33,267개 마을에 시멘트 336포를 공급하고 마을 앞길 확장, 공동빨래터·공동우물 설치 등 마을공동사업을 중점적으로 실시했습니다.
그후로 농촌마을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대하지 않은 성과로 인해 1972년 새마을가꾸기사업은 농촌환경개선을 위한 하나의 ‘사업’에서 전국민적 참여를 요구하는 ‘농촌새마을운동’으로 확장되어 시행되었죠.그러나 침체기, 시련도 있습니다. 1980년대 새마을운동은 권위주의적 체제였던 제5공화국의 정권적 목표를 뒷받침하는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관변운동’이라는 사회적 비판에 직면하게 됩니다. 특히, 1988년 ‘5공 청문회’에서는 새마을운동중앙본부의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새마을운동은 침체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1990년대 새마을운동은 국민의 무관심과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하기 위하여 조직을 정비하고 사회공익활동을 강화하는 등 새로운 운동 방향을 모색했습니다. 그리고 새 천년이 되면서 새마을운동은 공공정책적 사업과 저개발국가 지원 사업을 통하여 대내외적으로 높은 관심과 주목을 받게 되었죠.
국내적으로는 민간안전망 사업, 지역활력화 및 농촌살리기 사업 등을 실행하여 공동체의식 함양과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였으며, 국제사회에서는 북한·필리핀·몽골·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의 지역사회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대외적 위상을 새롭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는데요.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멀고 먼 대륙 아프리카, 이곳에 한국형 마을을 짓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을 높이 평가한 국제사회가, 농촌개혁이 절실한 아프리카를 위한 개발모델로 새마을 운동을 선정한 것이죠.
인구의 대다수가 절대빈곤층인 아프리카에 UN은 지난 2000년부터 빈곤과 기아퇴치를 위해 아프리카 주민들에게 현대화된 마을을 지어주는 밀레니엄 빌리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죠.
우리 정부도, 경제 개발 경험과 노하우로 아프리카를 돕기 위해 한국형 밀레니움 빌리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UN과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5년 동안 800만 달러를 지원해 탄자니아와 우간다 등 4곳에 한국형 마을(코리안 빌리지)을 지어 농촌개혁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높이 평가한 국제사회가 아프리카의 지역개발 모델로 새마을 운동을 선정한 것이죠. 그리고 이것은 밀레니움 빌리지 사업의 창설자인 제프리 삭스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의 요청으로 이뤄졌습니다.
농촌개혁이 절실한 아프리카 역시 자금 지원은 물론, 새마을 운동 경험이 있는 한국을 필요로 하고 있죠.
무상원조를 통해 지구촌 빈곤과 질병을 퇴치하는 일은 가난했던 시절 우리가 받았던 도움을 국제사회에 돌려 주는 것이고, 개발도상국들이 한국에 바라는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한국을 적은 예산으로 지구촌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남의 나라를 돕는 원조 공여국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것이 우리나라가 코리안 빌리지 사업을 하는 이유, 지원을 하는 이유가 되는거죠.
과거 선진국들은 현금성 원조에 치중하면서 잉여농산물 처리를 위해 과거 식민지 국가 위주로 지원했습니다. 아프리카 사람들이 현물성 원조만 받다보니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렸습니다. 물고기 잡는 법을 안 가르치고 먹을 것을 주기만 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의타성만 키우는 원조가 아니라 새마을운동을 전수하고 농어민 소득 증대 사업을 추진하는 등 우리가 경험으로 터득했던 것을 가르쳐 줌으로써 스스로 잘 살려는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코리안 빌리지 사업의 목적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우리 나라 새마을 운동을 벤치마킹하러 오고 있습니다.
참, 어제였죠.
아프리카 우간다의 지방의원과 재단사, 농부 등으로 구성된 우간다 마을지도자단이 새마을지도자 과정을 연수하고, 1박 2일동안 충청남도를 방문해서 충청남도 새마을사업 현황도 청취한다고 하네요.
세계로 뻗어가는 우리나라의 새마을 운동입니다.
▲ 1984년도 사진. 외국인 새마을교육과정 중 분임토의 결과 작성 모습
사진이 좀 오래되었습니다^^;
2000년도에 1984년도 사진이라니-_-; 교육 받는 모습이 없어서 이 사진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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