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청춘을 살았던 경계인들의 이야기. 최영미 장편소설, 청동정원 [서평] 이데올로기의 대립으로 뜨거웠던 80년대... 사실 80년대에 태어났던 나는 폭압적 정원에 맞섰던 이들의 이야기를 커서야 들을 수 있었다. 그것도 내가 많이 자란 후에 말이다. 그 당시 정권에 맞서 앞장섰던 사람도 있었고, 뒤로 숨었던 사람도 있었다. 청동정원은, 맞서지도, 숨을 .. 마음 탐구생활/나 이거 읽었어-독서 2014.11.30
너무나도 다른 자매의 삶과 사랑, 자매의 방 [책 리뷰] 한 날 한 시에 태어난 쌍둥이, 외모는 같지만 삶은 똑같지 않다. 마치 거울을 보는 것 같아도 인생마저 같을 수 없고, 생각까지 같을 순 없다. 엄마 배에서 나와 똑같이 한 집에서 자란 자매도 마찬가지다. 같은 집에 살면서 다른 방을 쓰고, 그 방은 전혀 다르게 꾸며져 있듯 생각도 인생도 전.. 마음 탐구생활/나 이거 읽었어-독서 2011.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