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탐구생활/일상속에서 이런 일도, 생각도

끄적끄적..

꼬양 2007. 2. 8. 23:26

내가 만들어본 요리는? 그다지 많지는 않다.

 

난 한식보다는 베이킹 그 쪽이 더 땡긴다.

 

솔직히 우리나라 음식은 어렵다. 베이킹에 비해서 말이다.

 

내가 제일 어려워 하는 것은 간 맞추기.

 

난 싱겁게 먹는 편이라서 간 맞출때가 제일 힘들다.

 

물론, 집에서 찌개를 끓일때, 꼭 동생한테 먹여본다. "괜찮아?"라고 확인을 한다.

 

그리고, 오빠들한테 찌개나 국을 끓여줄때도 맛을 보게 하는데.

 

암튼, 시집가면.. 살림 잘할지는 모르겠으나, 요리가 재밌긴하다.

 

몇년 후에 시집갈진 모르겠지만-_-; 안갈수도 있고. 아직은 생각없음.ㅋ

 

근데 내가 만든 것들은... 대부분 쿠키, 빵, 케익 이런 종류.

 

물론 블로그에 올리지 못한 사진들도 많다.

 

사진을 잘 안찍어두기에-_-;

 

블로그를 하면서 그나마 만든 것들 사진을 찍어두는 편이다.

 

파운드 케익만 해도 엄청나게 많이 만들었었다. 초코파운드케익, 모카 파운드케익 등.

 

쿠키 경우에도 마블쿠키, 모카쿠키, 초코쿠키 등등.

 

근데 사진 없이 레시피만 달랑 올리려니 좀 그래서 다음에 또 만들 날을 기약할 뿐.

 

그 많은 것들을 언제 또 사진을 찍어서 올려야 할지 막막하지만-_-;

 

작년만 해도 베이킹을 하루에 한번 꼴로 했었다.

 

덕분에, 재료값 무지 많이 나갔었는데.

 

이젠 1주일에 한번, 3일에 한번 하는 정도. 어떤 때는 2주에 한번-_-;

 

베이킹을 좋아하는 나, 먹는 것을 좋아하는 울 가족. 

 

그리고 내가 만든걸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끼기에 베이킹을 할 수 있는게 아닐까.

 

내가 올린 레시피대로 했는데, 제대로 안되었다고 할때는 좀 안타깝다.

 

베이킹을 할때에는 변수가 다양하게 생기는데 그걸 일일이 옆에서 체크해 줄 수 있는게 아니니깐.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질문에 글로 대답해 주는 것 밖에 없다.

 

 

암튼. 책에 묻혀서 삭막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나에게 있어 베이킹은 삶의 활력소다.

 

그리고 블로그 역시 나에겐 박카스 같은 존재이다.

 

나 혼자만의 공간. 블로그.

 

어쩌면 오프라인에서 나를 만났었을 사람들도 이 공간에서는 나를 모를 것이다.

 

사람 향기가 느껴지는 블로그를 만들고 싶다.

 

사람이 그리운걸까? 사랑이 그리운걸까? 아님 정이 그리운 걸까?

 

 

늦은 시간. 주저리주저리 글을 써본다.

 

이 글을 읽을 사람도 없겠지만. 읽는다하더라도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

 

그냥 나 혼자만의 낙서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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