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폴란드

LOT 폴란드 항공과 함께하는 I Love poland a LOT, 폴란드 항공 탑승기~

꼬양 2017. 4. 2. 01:29



LOT 폴란드 항공과 함께하는 I Love poland a LOT, 

폴란드 항공 탑승기~




평소 여행을 좋아해서 자주 나가는 편이다.

해외에 나갈 때 딱히 국적기를 타야한다는 고정관념도 없어서 

외국항공사를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폴란드 항공(LOT)는 지난 10월 인천국제공항에 신규취항해서

화, 목, 일 주3회 운항을 했는데 

금, 토요일까지 추가해 주5회 운항을 시작했다. 


3월 중순에 폴란드 항공을 이용해 체코, 폴란드를 다녀왔다.

폴란드 항공은 처음 타보는 비행기였고,

체코, 폴란드 방문도 처음인지라 정말 많은 기대를 했다.


그 기대만큼이나 이번 여행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울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나의 여행에 큰 도움을 줬던 것은 LOT 항공이었다.

장거리 여행을 지치지 않고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랄까 ^^ 




인천과 바르샤바를 오가는 비행기는 보잉 787-드림라이너다. 

물론 새 비행기이고 ^^

좌석도 좀 넓고 쾌적하다 ㅎ



약 10시간의 비행시간...

어떻게 버틸 수 있을까 막막했다.


비행기를 오래 타본 것은 프랑스, 하와이 갈 때였는데 좀 힘들긴 했다.

하지만 영화 몇 편 보고 밥 먹다보면 어느새 도착하게 되는 것이 여행의 묘미 ㅎ


비행기를 탔을 때 공기는 건조하고 탁하고 그런 느낌을 많이 받는다. 

폴란드 항공을 탔을때 의외로 공기가 쾌적하다는 사실에 놀랐다.


이래서 새 비행기를 타야하는거구나 ^^




좌석 배치는 3-3-3


바르샤바를 가는 승객들이 은근 많았다. 

폴란드 바르샤바를 경유해서 다른 곳으로 이동을 많이 하는 것 같았다.


물론 나 역시 바르샤바 IN-OUT 이긴한데,

바르샤바에서 체코로 비행기를 갈아탔다.

체코 가는 비행기 역시 폴란드 항공 ^^ 



비행시간동안 나와 함께 잘 놀아준 리모컨~



폴란드 항공은 기내식이 따로 제공되지만~

사서 먹을 수도 있긴하다 ^^




하지만 대부분 기내식으로 충분했다.



담요와 베개도 제공되었고,깔끔하다잉~ 





그리고 언어도 다양하게 제공된다.

한국어만 보면 반가워 ㅎㅎ 



요건 폴란드 근처까지 갔을 때 찍은 사진 ^^ 

영화 3편 보고 밥 2번 먹고 자다보면 바르샤바 도착한다 ^^ 



한국영화는 4편이 있다 ^^ 

난 이 영화들 다 보고...

애니메이션 모아나도 다 봤다;;ㅎㅎ 



일단 바르샤바까지 가는 동안 기내식은 2번 제공된다.

한국 사람 입맛에 맞는 기내식이 나와서 딱히 걱정할 필요는 없었다.


무엇보다도 마음에 들었던 것은~

유럽의 다른 항공사들과 달리 승무원들이 너무나도 친절하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폴란가 우리나라와 비슷한 점이 많아서 

국민들도 그런가 싶기도 하고 ^^ 


우린 일본의 식민지로 몇 십년을 고생했고 그보다 훨씬 전부터 일본, 중국의 침략을 받아왔지.

폴란드도 비슷하다.

바르샤바는 세계대전때 도시 전체가 완전히 사라져버렸고...

바르샤바를 돌아다니면서 마음이 아팠다.

폴란드 사람들은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도 했고...


어릴 적 마리 퀴리 위인전을 읽을 때 폴란드는 그저 가보지도 못할 나라라 생각했는데,

내가 폴란드 항공타고 폴란드를 가다니~

여행은 다니고 볼 노릇이다 ^^ 




기내식이 이렇게 밥이 나와서 난 너무 좋았다 ^^ 

치킨과 삼겹살 중에서 택할 수 있었는데~

나의 선택은 꼬기! ^^ 




그리고 이어지는 밥~

요건 치킨이다 ^^ 


밥 먹고 영화 좀 보다가 음악 좀 듣다가,

잠을 자다보면... 

어느새 나는 폴란드 바르샤바에 도착해있다 ^^



바르샤바 공항의 이름은?

쇼팽공항이다. ^^ 


우리가 아는 음악가, 쇼팽...

맞다. 그러하다.


사람의 이름을 따서 붙이는 공항, 세계적으로 몇 군데가 있는데

그 중에서 쇼팽공항은 이름만으로도 좀 우아한 느낌이 드는 것 같다.


쇼팽의 곡이 흘러나오고 있고 ^^



체코로 가는 비행기를 기다리기 위해 잠시 

라운지에 들려서 휴식~




핫밀과 간식이 마련된 Preludium 라운지~

이곳에서 약 4시간 정도 기다렸다.


시차때문에 잠은 쏟아져오고, 졸린 눈을 비벼가며 잠들지 않으려 노력했다. 

안 자려고 계속 먹어야했던 것은 안비밀~




그리고 다시 폴란드 항공을 타고 체코슬로바키아로 향했다. ^^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체코까지는 1시간 반 정도가 걸린다.



바르샤바에서 체코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는 식사가 아닌 간식이 제공되는데, 

이렇게 초코바와 홍차 혹은 커피가 나온다.


그리고 다시 기내식 등장!

폴란드에서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편이다 ㅎ 



폴란드 항공타면서 내가 좋아하는 차, 커피는 원없이 마셨던 것 같다.

작은 종이컵이 아니라 좀 큰 종이컵이다 ^^ 


그리고 홍차에 레몬도 함께 주니~

싱그럽게 홍차를 마실 수 있음 ^^ 



폴란드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때의 기내식~




체코, 폴란드를 여행하면서 짜고 느끼한 음식에 살짝 지쳤던 찰나에...

인천행 폴란드 항공 비행기에서는 김치가 나왔다.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이들에게

이보다 좋은 것은 없었다. 


나는 여행을 다니면서 음식을 따로 싸서 다니지는 않기에 

한국에만 도착하면 김치찌개 혹은 라면을 꼭 먹는다.

이건 나 혼자만의 습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럴걸?


그런데~

폴란드 항공을 타면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라면을 먹지 않아도 된다. 




항공기 제일 끝에 스낵바가 마련되어 있는데

신라면이 무료로 제공된다.


그렇기에 신라면이 떨어지기 전에 미리 선점해야한다. ^^


바르샤바에서 인천으로 오는 동안 매콤하고 뜨끈한 라면으로 

여행의 피로를 풀었다는 ^^ 



사진으로만봐도 침이 고인다 ㅎㅎ


보통 라면은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먹는데,

비행기 안에서 먹다니 ^^ 

그것도 무료로~



한국에 도착하기 1시간 반전쯤에 먹은 조식~

짭쪼름한 소세지와 달걀찜이었다.

폴란드에서 오후에 출발했지만 그 시간 한국은 밤이었다.


시차때문에 밤낮이 바뀌어 비몽사몽으로 밥을 먹고 눈만 감았는데...

어느새 인천공항~ 

한시간동안 말 그대로 꿀잠잤다.


밥먹고 배부를 때 자는 잠이 정말 달달하다는~





폴란드 항공과 함께한 폴란드, 체코여행...


여행기를 올리기전에 먼저 폴란드 항공 후기를 먼저 써봤다.

이게 맞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서 ^^


여행 동안에 비행기 안에서 영화보고, 먹고, 자고... 

그렇게 푹 쉬고 한국에 잘 왔다 ^^


라면이 있어서 덕분에 인천공항 오자마자 라면은 생략했고~ ^^ 


하지만 시차때문에 집에 오는 버스안에서 난 기절하듯이 자야했다는 ^^;;


체코, 폴란드 여행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해준 폴란드 항공...

왕복 비행기를 탔는데 왜 이리 친근하게 느껴지는건지...

한국어를 곧잘하는 승무원들이 있어서 의사소통에도 불편함은 없었다.

예쁜 폴란드 언니가 한국말로 말을 거니 더 반가웠다 ^^  



다음 여행도 폴란드 항공을 통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계속해서 폴란드 항공 홈페이지에서 특가 비행기표가 없나 클릭해보는 나를 발견한다 ㅎㅎ


그전에 난 폴란드, 체코 여행기를 올려야하는데...

부지런히 글을 써보자꾸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