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관광 7

상다리가 휘어지는 한정식, 목포에서 맛보다 - 다원 한정식

여행을 다니다보면 정말 시장기를 많이 느낍니다. 신선한 공기를 많이 마셔서 그런지, 많이 걸어서 그런지 평소에 그 거리를 걸어도 배가 안 고플텐데 여행만 하면 갑자기 안되던 소화도 너무나도 잘 됩니다. 여러분은 그런 경험 없으신가요? 상다리가 휘어진다는 표현이 적당한 전라도 ..

조약돌 굴러가는 소리가 청아하게 들리는 곳 -선유도 몽돌해수욕장

바라보고 있어도 다시 또 보고 싶은 곳. 바다. 신선들이 노니는 섬이라는 뜻처럼 선유도는 절경을 자랑하는 섬이다. 하지만 선유도를 돌아보면서 인상깊었던 것은 산도 아니요, 명사십리의 고운 모래밭도 아니요, 바로 시퍼런 바다와 까만 몽돌이었다. 선유도 선착장에서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지나, ..

예스럽고 고즈넉한 500년 돌담길 천천히 걸어보기

돌담길하면, 구멍이 숭숭난, 못난이 현무암으로 이뤄진 제주도의 올레길의 담벼락이 제일 먼저 떠올리지만, 담쟁이 덩쿨과 붉은 흙이 어우러져 예스럽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돌담길도 분명 우리나라에 있다. 무언가에 쫓기듯 빠르기만한 내 발걸음을 늦추게 한 마을. 고즈넉한 500년 돌담길의..

전국유일의 석조소금창고 박물관, 소금박물관

소(牛)나 금처럼 귀하다고, 또는 작은 금처럼 귀하다는 말에서 유래되었다는 소금. 음식에 소금이 없다면 아무리 비싼 음식이라도 맛이 없었을 것이다. 소금에 대해 제대로 배울 수 있었던 곳, 소금박물관. 소금박물관에는 무엇이 있을까? 솔트갤러리. 소금박물관의 외형은 약간은 초라해보인다. 하지..

은빛모래, 푸른바다에 발걸음도 쉬엄쉬엄 - 우전해수욕장

빨리빨리가 대세인 요즘, 급할수록 돌아가란 말이 무색할만큼 사람들의 발걸음은 빠르게, 하루 역시 빠르게 지나간다. 바쁘지 않으면, 빠르지 않으면 질 것만 같은 요즘 세상에 잠깐 가쁜 숨을 내쉴 게 아니라 느긋하게 호흡을 해보길 권한다. 물론, 도시 빌딩 숲이 아닌 자연 속에서. 서울생활에 익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