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의 끝자락 성당마을의 고요한 일출 지구는 늘 돈다. 해도 늘 뜬다. 매일 똑같이 지구도 돌고 해가 뜨지만 아침을 맞이할 때의 기분은 늘 다르다. 찌뿌둥한 몸을 억지로 일으켜 욕실로 향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벌떡 일어나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주섬주섬 나가기도 한다 바로, 여행을 떠났을 때. 그곳을 언제 다시 찾을지 모른다는 생각.. 여행 탐구생활/전라도 2010.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