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맛집?]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커피는 마십니다.
한동안 위를 생각해서 커피를 끊었지만, 적당한 양의 커피는 건강에도 도움이 되기에... 그래서 마십니다!
광주는 보통 취재때문에 방문을 하는데 새벽 차를 타고 워낙에 씽씽 달려서 온 덕분에
시간이 남아도 한참 남더라구요.
그래서 수많은 커피전문점중에 그냥 딱 한군데 찍어서 들어갔습니다.
근데 들어간 곳이 너무 좋았어요.
평일 이른 아침 시각임에도 불구하고 카페 구석구석에는 손님들이 자리하고 있었구요.
알고보니 이 카페는 빛의 거장이라 불리는
"알랭귈로"감독이 선정한 빛의 매장이었다는 사실....
"왠지... 분위기가 좋더니... 나만 좋다고 생각한 게 아니었군!"
이 생각하면서 라떼만 홀짝였던 꼬양.
▲ 아늑한 다락방 공간
테이블 위의 은은한 조명때문인지 더 아늑해 보이는 느낌이예요.
카페 인테리어는 좀 다양합니다.
벽 한켠은 이렇게 칠판으로 되어 있어서 그림이 그려져있고,
프라이팬도 걸려 있어서 마치 요리스쿨에 와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런데 캐빈이 대체 누구야?
나왔다. 캐빈!
근데 캐빈은 자고 있어요.
평생 잠만 잘 것 같은 캐빈.
대체 깨어나기는 하는거니?
전반적으로 카페 분위기는 어둡습니다~
때문에 사진을 찍으려면... ISO 엄청 올려야 하고..
렌즈 밝기가 밝다면 별 문제 없지만...
제 렌즈는 수리가 필요한지라 촘... >.<
와플과 팥빙수, 떡볶이도 판매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무선인터넷도 이용가능!
아침에 사람들이 찾는 이윤 브런치때문이죠~
각 공간마다 독특합니다. 여긴 구름이 두둥실~
이곳은 좀 모던한 공간이죠.
벽에는 각종 낙서와 그림들이 붙어있는데요.
이런 그림과 글을 구경하다보면 시간도 훌쩍 지나가요.
그리고 계단으로 연결되는 다락방.
이곳의 하이라이트!
나란히 서 있는 나무의자.
이 의자에 쪼르르 앉아 커피 한잔 마시면서 떠는 수다도 재밌겠죠?
내 엉덩이는 소중해!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이런 의자 추천!
등까지 폭신하겠죠?
누구냐 넌?
자꾸 본인이 누구냐고 묻는데...
난 내가 궁금하다... >.<
직접 로스팅도 하기에 기계도 이렇게 인테리어 소품으로 진열해 놨더라구요.
컵받침대를 멋진 편지지로 이용~
그림솜씨와 글 실력을 뽐내고 있더라구요.
광주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브라운스 캐빈.
인테리어 좀 더 구경해볼까요?
엄청난 그림실력들!
제 그림은 어림도 없겠어요 ㅠㅠ
폭신한 소파와 인형도 함께 있는 카페예요. 여성분들이 너무 좋아하겠죠?
그리고 라떼를 시키면 이렇게 라떼 아트를 해서 준답니다..ㅎㅎㅎ
수많은 라떼 아트를 봐왔지만...
요런 아트는 광주에서 처음 만나네요^^
너무 귀엽다는..ㅎㅎ
그리고 커피와 함께 먹으면 맛있는 과자까지!
아침 여섯시에 버스를 타고 도착한 광주.
다시 또 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 잠이 여간해서 깨지 않았는데
커피 한잔으로 깹니다.
카페인의 힘이란 놀라울 뿐!
취재시간이 다가와서 부랴부랴 나가야 했었는데요... 나가는 순간까지 이 카페는 발을 잡습니다. 이렇게 발목을 잡는데... 어느 누가 다시 안갈까요;; ㅎㅎㅎ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소품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빛도 상당히 중요한 것 같아요. 살짝 어두운 조명은 얼굴을 더 예쁘게 보이는 효과를 주죠. 그리고 다락방에서 오붓하게 수다도 떨 수 있고. 귀여운 라떼는 마시기 너무 아까웠구요. 다음에 광주가면 여길 또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세계적인 빛의 아티스트 알랭귈로 감독도 여길 마음에 들어했다니... 그의 시선이나 저의 시선이나, 사람 마음은 똑같은 거 같아요~
브라운스 캐빈
광주 동구 금남로 2가 10-3
070-8191-8082
추천한방 부탁드립니다~
즐거운 하루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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