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제주

백돼지, 흑돼지 육질의 차이는?

꼬양 2008. 9. 16. 18:07

 간만에 샤브샤브를 먹으러 갔다.

여긴 제주시 오라동에 위치한 "옥*"란 식당~

샤브샤브란?

샤브샤브는 팔팔 끓는 국물에 아주 얇게 썬 고기를 살짝 익혀 소스에 찍어 먹는 요리.
샤브샤브(しやぶしやぶ)는 본래 '살짝살짝 또는 찰랑찰랑'이란 뜻의 일본어 의태어에서 온 말이다.

 

샤브샤브의 어원에 대해서는 말이 많다.

우리나라 "토렴"에서 유래되었단 말도 있고, 홍콩의 모식당의 사장이 양고기대신 소고기를 넣어서 이리 되었다는 얘기도 있고~

암튼~ 샤브샤브 먹으러 갔다.

소고기가 아니라 돼지고기를 먹었고~

흑돼지와 백돼지가 있는데...

그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각각 1인분씩 시켰다!

이 투철한 실험정신-_-;

 

?

 이 고기는 흑돼지일까 백돼지일까?

정답은 좀 더 아래에-_-;;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뭐?

 

 정답은 수저집~

 

 식당 내부.

식당 내부는 깔끔하다.

 

 국수와 샐러드가 먼저 나온다.

참, 그전에 유자차가 나온다.

정말정말 신 유자차...

사장님이 손수 담그셨다고 하는데...

우우우... 제주산 댕유지를 써서 그런지 초특급으로 시다.

그걸 먹은 덕에 이 두 에피타이저는 정말 달더라-_-;

 

 작은 그릇에 담겨서 나온 샐러드.

참 아깝게 생겼구나.

 

황동냄비인가 뭔가에 육수를 넣고 끌인다.

위에 꼬치를 얹어놓는다.

 

 육수가 끓으면 위에 꼬치도 익게된다.

 

 하얗게 지방이 많이 보이는건 바로 백돼지!

하얀게 다 지방-_-;;;

헛헛.... 너무 적나라하잖아-_-;;;

 

이게 바로 흑돼지다.

지방질도 적고...

백돼지에 비해 흑돼지는 콜레스테롤도 낮으며

단백하다고 해서 상한가를 계속 달리고 있다. 

눈으로 비교하고 맛으로 비교하고.

확실히 씹는 맛이 다르다.

백돼지에 비해 흑돼지는 부드럽게 씹힌다고 할까?

 

반찬과 소스가 이렇게 쟁반에 담겨서 나온다.

이 반찬들은 내 꼬얏~ㅋㅋㅋ

 

 싱싱한 채소들~~

버섯도 있고~~~

완전 사랑스러운 녀석들+_+

 

 배추랑 버섯을 육수에 풍덩 빠뜨리다.

위에는 꼬치가 잘 구워지고 있다.ㅋ

 

 이 사진이 훨 낫군-_-;

가끔 내가 수전증이 걸린 것 같다니까,...;;;

야채를 넣고, 고기도 넣고 그렇게 먹다가~

 

면이 나온다.

참, 만두도 나오고~

면과 만두를 풍덩 빠뜨려서 익혀 먹는다.ㅎㅎㅎ

 

마지막으로 디저트~

포도푸딩? 암튼~ 이것도 손수 만들었다고 하시네?

위에 과일은 빼고~ㅋㅋㅋ

맛있게 잘 먹었다.

글고 흑돼지와 백돼지의 차이 이젠 잘 알겠다.훗~

 

흑돼지가 최고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