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제주

눈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풍경, 한라산, 산방산, 형제섬이 한눈에, 송악산. 제주힐링여행

꼬양 2013. 7. 29. 06:00

 

 

[제주여행]

눈도 마음도 편해지는 색깔, 초록.

뜨거운 여름날, 태양이 강렬해질수록 초록의 빛도 더욱 진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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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이 참 많이 찾는 곳, 송악산.

더운 여름날에는 이곳을 찾는 이들은 사실 좀 뜸합니다.

아무래도 그늘이 없어서죠.. ^^

 

하지만 한라산, 산방산, 형제섬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이곳의 경치는 가히 최고라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송악산에 오를 순 없기에 주변 올레길을 걷기만 합니다.

비가 오더라도, 흐리더라도,

멋진 이곳.

 

 

▲ 송악산 올레길

 

 

올레 10코스 송악산.

여름이라 올레꾼들의 발길도 뜸합니다.

발길이 뜸해서 더 여유로운 이 길.

 

 

 

파란 하늘이 쨍~

오후 늦게 걸어보는 송악산 올레길입니다 ^^

 

 

 

 

 

초등학교 다닐때 현장학습으로 자주 오던 곳이기도 했는데요,

송악산 주변 해안에는 일본이 만들어놓은 동굴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주도 산과 들, 바다 곳곳에는 일본이 남겨놓은 상처와 흔적이 그대로...

일본 사람들도 와서 이런 것들 제대로 살펴보고 갔으면 좋겠더라구요.

이런 걸 보고나서도 헌법개정 이런 말을 할 수 있을지요.

 

 

 

 

대장금을 이곳에서 촬영을 했는데,

중국 관광객들은 이곳을 잠시 들렸다 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중국 관광객들은 결코 제주 관광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봐요.

담배를 피지 말아야함에도 불구하고,

수목원이든 성산일출봉 정상에서든 담배를 피니까요.

벌금 10만원이라고 해도, 도통 듣지를 않죠.

 

벌금을 천만원으로 해야 이들이 말을 들을까요,

벌금 액수와는 상관없이 의식이 문제겠지만요.

 

그리고 제주도는 투자유치를 한다고 중국자본을 끌어모은다고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그것도 도움이 안된다고 보구요.

어찌보면 마카오처럼 될 것도 같은 불안감도 듭니다.

 

자연은 파괴되고, 자본은 중국이 대부분 차지하는,

이를테면 그런 상황?

 

국제자유도시라고 하지만, 관광객 수가 전부는 아니라고 봅니다.

제주 관광정책에 있어서 가장 우선적이어야 할 것이 과연 무엇인지,

제주도가 지켜내야할 것이 무엇인지 처음부터 생각해봐야한다고 봐요.

 

골프관광으로 제주를 찾는다고 하지만, 자연이 없다면 그것조차 무용지물,

올레길이 있다한들 자연이 훼손된다면 그것도,

바다가 그리워찾는다고 해도 바다가 오염되어 있다면?

 

자연이 없는 제주도, 과연 누가 찾을까요?

아무도 찾지 않겠죠?

 

눈앞에 보이는 게 급급해서

제주가 본래 모습을 계속 잃어가는 것만 같다는 생각에

잠시 얘기가 다른 곳으로 빠졌네요.

 

25년을 살았던 제주도이고, 앞으로도 계속 살아갈 곳인데,

좀 답답해서 넋두리를 늘어놨네요 ^^;; 하하하;;;

 

 

 

 

 

 

 

 

해안가에는 일본군 진지동굴을 보고 나오는 관광객들이 있었어요. 

그나저나, 바닷물이 들어기 시작한다면, 얼른 나와야합니다~

물이 곧 들어차니까요.

 

 

 

해안가를 벗어나 오르막 산책로를 걷고 있습니다 ^^

새들이 자유롭게 날아다니고,

파란 바다는 잔잔하게 일렁이네요.

한라산은 구름모자를 썼습니다~

 

 

모든 길이 다 이렇진 않죠.

이 길은 아주 짧아요 ^^

그늘은 이걸로 끝~

 

 

 

초록의 들,

검은 돌이 보이고, 말 한마리가 여유롭게 풀을 뜯습니다.

구름도 잠시 쉬어가는 언덕,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인데요,

초록 언덕에 구름이 살포시 걸렸습니다~

얼기설기 쌓은 돌담도 멋스러워요~

 

 

 

 

 

 

 

 

 

산책로에는 사람도 쉬어가지만,

자연도 잠시 머물다 갑니다.

바람도, 구름도.

 

 

 

 

뒤를 돌아보면,

오름 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눈 앞에는 아름다운 길이 기다리고 있지요.

 

 

바다를 옆에 두고 걷는 즐거움.

 

 

산을 오르는 것도 좋지만,

멀리서 바라보는 것도 좋더라구요 ^^

 

걸으면 걸을수록 눈과 마음이 편해집니다.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지만

마음은 어느때보다도 편합니다.

 

사진을 따라

함께 걸어보실까요?

 

 

 

 

 

 

 

 

 

 

 

 

 

 

 

 

 

깎아지른 절벽을 볼 때면 아찔하기도하고,

 

 

너른 들을 볼 때면 마음이 편안해지고요.

 

 

 

 

남은 거리는 7km랍니다 ^^

얼마 남지 않았네요~

 

 

 

 

 

 

 

 

 

그리고 가파도가 보입니다.

왼쪽 끝으로는 마라도가 보이구요...

 

 

 

 

 

 

평지를 걷다가,

송이길을 걷다가,

오르락 내리락 계단을 걷기도 하고...

걷는 재미를 느낄 수 있기도 합니다.

다만, 체력이 관건이겠죠.. ^^

찬찬히 음악을 들으면서 걷는다면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아요.

무조건 빨리 걷는 게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는 것이 여행길의 주 목적이니까요.

 

 

 

 

 

 

아름다운 섬, 제주.

볼 것도 많고, 느끼는 것도 많아

제주도가 고향이라는 것에 상당한 자부심을 느낍니다. 

 

산과 바다, 들을 바라다보면 어지러웠던 마음도 잔잔해져오고,

얼굴에 미소가 살포시 떠오릅니다.

 

요즘 대세 힐링,

왜 제주하면 힐링인지,

그 이유 제주도의 자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똘망똘망한 눈망울로 나를 바라보던 말 사진으로 

오늘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제 사진으로 눈과 마음이 편안해지셨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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