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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의 꿈과 희망의 아이콘, 레인보우 합창단과 다문화어린이 합창대회

꼬양 2013. 5. 27. 06:00

 

 

제 4회 전국다문화어린이 합창대회가 2013년6월 12일 오후2시에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립니다.

여성가족부와 (사)한국다문화센터 공동주최, 한국수출입은행과 EBS가 후원을 하고 있는 이 대회는

국내 유일한 다문화어린이 합창대회로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음악을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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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대회에 앞서 다문화가정자녀를 위한 희망프로젝트,

다문화를 알리는 이 시대의 아이콘,

다문화 가족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레인보우 합창단의 연습실인

 한국다문화센터을 찾았습니다.

 

레인보우 합창단은 전국다문화어린이 합창대회의 오프닝 무대 공연을 갖습니다.

G20, 여수엑스포 개막식 공연 등 여러 굵직한 무대를 가진 레인보우 합창단이지만,

다문화어린이 합창대회 오프닝 무대는 단원 어린이들에게는 더욱 더 뜻깊게 다가올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

 

 

 ▲ 다문화어린이들이 생각하는 한국이란?

 

인터뷰전에 시간이 생겨서 다문화센터를 잠시 돌아봅니다.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한국은 얼굴에 미소를 짓게 합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눈으로 바라본 한국은 어떨까?

한국은 아파트가 많고, 과일을 좋아하는, 깨끗한 나라.. ^^

 

한국에는 잘 생기고 노래도 잘 부르는 사람도 있고... (바로 이승기)

이 어린이는 이승기 팬인가봅니다..

 

다행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다문화 아이들의 눈에 아직까지 나쁜 것들이 비춰지지 않는 것 같아서요... 

 

 

 ▲ 이현정 레인보우 합창단장

 

레인보우 합창단을 뭐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요. 단장님의 인터뷰에서 그 해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레인보우 합창단은 한국 최초 다문화 자녀를 위한 합창단입니다. 처음부터 합창단을 떠올렸던 것은 아니었지만, 다문화 아이들을 위해 공부를 가르치면서 왕따 당하고, 공부도 못하는 아이들을 관찰하다보니 자신감 결여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어떻게 자신감을 심어줄까 고민하다가 해답을 찾은 것이 합창단이었고, 이 합창단은 다문화어린이들에게 자신감을 비롯해서 자존감, 정체성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합창단 활동을 하는 어린이들은 학습능률도, 성적도 상승했다고 합니다. 합창단의 일원으로서 한 몫을 한다는 자부감과 잠재력을 키우는 계기, 그리고 한국의 다문화어린이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실어줄 수 있는 무지개가 되었구요.

 

레인보우 합창단,

이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합창단 자체로 다문화어린이들의 꿈과 희망, 소망, 무지개였던 것이죠.

 

 

다문화가정의 자녀라면 누구든, 초등학교 3학년에서 중3학년까지, 오디션을 보고 합창단원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노래를 정말 못하지만 않는다면, 계이름만 볼 수 있다면 거의 대부분 합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청와대 만찬공연 등 굵직굵직한 공연을 했었고, 올해 10월 25일에는 UN day를 맞아 UN본부 공연도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공연이 끝난 후 박수와 칭찬을 받을 때

어린이들은 뿌듯함을 느끼고, 꿈과 희망도 얻는다고 합니다.

 

레인보우 합창단은 대한민국의 다문화가 잘 자라게 하는 무지개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 김성회 한국다문화센터 운영위원장

 

 

올해 10월 25일 UN본부에서 합창단원 어린이들이 공연을 한다고 언급했는데요, 작년에 레인보우 합창단은 시드니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각 국가마다 어린, 청소년 대표 합창단이 있는데, 한국의 대표 합창단으로 키우고 싶다며 김성회 운영위원장님은 말을 이어갑니다. 한국 사회에서 불우한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것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다문화라는 말은 "Multi cultural" 단어를 직역한 것으로 문화다양성을 말하며,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섞이는 이 현상은 세계적 흐름이고, 적응하는데 우리 스스로 생각과 자세를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문화는 멈추지 않고 흘러다니며, 어느 부분에서는 고이고, 창조되는 특성을 갖고 있지요. 미국은 다문화를 파워로 활용중이고, 외국에서 들어온 1.5세대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지요. 글로벌 사회는 국경이 낮아지고 교류가 활발합니다. 현재, 다문화 자녀들은 불우하고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지만, 미래의 잠재적 바탕이 되는 아이들이죠. 즉, 다문화아이들이 미래의 희망이 되는 것입니다.

 

 

다문화 아이들이 자립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자립할 수 있는 방안은 다른 게 없고,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인식이 바뀌어야한다고 합니다. 불우하고 도와줘야하는 아이들이라는 인식대신 미래의 경쟁력이 되는 아이들이라고 생각을 달리 해줬으면 한다고 말을 이어갑니다. 결혼이민자는 24만명으로, 지금 다문화 가족은 약 40만가족, 16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하는데, 외국인 노동자와 유학생, 장기체류 외국인까지 합하면 250만명 정도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 전체인구의 2.5%밖에 되지 않지만 50년후에는 우리나라 인구의 1/3이 다문화 가정이 될텐데, 후손들이 잘 살아가는 사회를 위해서는 부모들에게 아이들에게 열린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가르침을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는데요. 그리고 다문화 가정에게는 지속적인 관심, 정책, 서비스가 필요하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 다문화 어린이들의 활동 모습

 

 

 

1주일에 2번, 어린이들은 합창연습을 합니다.

이 어린이들에게 이틀은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기도 합니다.

 

잠시 어린이들의 연습 모습을 찍어보았습니다.

열심히 멘토 선생님의 지휘 아래 연습하는 어린이들이 대견스러웠습니다.

 

 

 

 

 

 

 ▲ 다양한 민속의상들

 

의상실에는 어린이들이 입는 단복이 있었습니다.

어린이별로 나라를 대표하는 민속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르는데요.

때로는 어린이들이 통일된 단복을 입기도, 나라를 대표하는 민속의상 단복을 입기도 한다고 합니다.

 

 


 △ 제2회 전국 다문화 합창대회 모습 (클릭하면 한국다문화센터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6월 12일 열리는 전국 다문화 합창대회는 크나큰 의미를 갖습니다.

우리나라 다문화 가정은 증가하고 있고, 극소수의 어린이들은 이러한 합창단이란 혜택을 받는데

지방 어린이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우리나라 구석구석 다문화어린이들도 그 열매를, 맛을 느껴볼 수 있는 자리.

연습 과정 중의 어울림, 발전과정,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줄 수 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장을 응원해 줄 일반 시민들의 관심도 필요한 실정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도 부탁드려요~

 

레인보우 합창단은 합창대회에 참가하는 다문화 합창단 격려를 하기 위해 개막공연을 합니다.

 

대한민국 다문화의 대표, 무지개인 레인보우 합창단.

그리고 제2, 제3의 무지개들이 대한민국 다문화의 하늘을 아름답게 채웠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합창대회에 대한 정보, 다문화센터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아래 홈페이지를 참조해주세요~

한국다문화센터

http://www.cmck.kr

 



*본 포스트는 (사)한국다문화센터의 지원 아래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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