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제주

중문해수욕장

꼬양 2008. 8. 13. 15:36

중문해수욕장.

정말 악명높은 해수욕장.

왜?

파도가 너무 세다. 

 

 이국적인 분위기를 한껏 자랑한다.

야자수와 그리고 우거진 숲으로 인해서...

 

모래사장을 따라 걸어보기도 하고... 

 

하얗게 거품을 내며 부서지는 파도.

중문해수욕장 파도에 휩쓸려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수중 3단구르기를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파도가 얼마나 무서운지 모른다.

 

 

 비키니를 입은 여성들은... 조심해야한다.

거센 파도로 인해 벗겨질지도 모르기에.

실제로 그렇기도 하다-_-;

 

다른 워터파크에서 "비키니를 입은 여성들이여, 긴장하라" 이렇게 하지만...

여기에서도 긴장을 해야한다는ㅋㅋㅋㅋ

 

제주도 사투리로...

물에 빠져 허우적대면서 물을 엄청 먹을 경우 "복 먹었다"라고 한다.

정말 복 먹기 쉬운 곳이다.

아~ 정말 여기에서 내팽개쳐졌던 기억만ㅠㅠ

깊은 물속은 괜찮은데 허리정도 물 깊이는 파도가 너무 세다.

특히 아이들은 주의를 요한다.

물이 갑자기 깊어지고 파도가 세기에 휩쓸리기 쉽다.

수영을 잘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해수욕장이 되겠지만,

수영을 못하고 튜브를 타고 노는 자들에게는...? 과연?

 

중문해수욕장 구급대원들은 상시 긴장상태~

그리고 외국인들을 제일 많이 볼 수 있는 곳도 이 중문 해수욕장이다.

 

제주도의 어느 해수욕장을 가도 중문해수욕장만큼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은 없을 듯하다.

아마 주변에 위치한 컨벤션 센터와 특급호텔의 영향이 아닐까 싶은데...

파도와 함께 스릴있는 물놀이를 원한다면 중문해수욕장도 추천한다.

 

난 개인적으로 파도를 무서워하기에...

중문보다는 협재나 곽지 이쪽으로-_-;

 

중문해수욕장, 중문에 왔다면 해수욕장 길로 연결된 롯데호텔 구경하는 것도 좋다.

눈이 즐겁거든+_+

 

이쯤해서 내 사진도 올려보는 센스~

얼굴 반만 나온 사진ㅋㅋㅋㅋ

악플은 사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