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

새벽 5시, 공항에서 마시는 고소한 커피 한 잔.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

꼬양 2014. 1. 31. 05:30

 

 

 

 

[쿠알라룸푸르 여행]

말레이시아에서 한국으로 가기위해 쿠알라룸푸르 공항으로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출발했습니다.

이른 아침 비행기인지라 일찍 출발할 수 밖에 없었어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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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운영되는 공항이라고 했지만

사람들이 이렇게 많고 붐빌줄은 몰랐습니다.

 

24시간 환한 빛으로 북적거리는 사람들로 가득찬 공항.

이 사람들은 대체 어디를 그렇게 가는걸까요.

 

공항에서는 그토록 가보려고 애를 썼지만 못 갔던 커피점인,

말레이시아에서는 별다방(스타벅스), 콩다방(커피빈) 보다도

인기많고 친근한 로컬 브랜드 커피점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를 드디어 갔답니다.

여행의 마무리를 고소하고 쌉싸름한 커피로!

 

 

 

아침 잠을 깨워줄 커피 한 잔.

 

 

새벽5시의 공항은 이런 모습입니다.

어느 가게든 사람들로 가득가득.

맥도널드 매장안은 자리를 찾기가 정말 힘듭니다.

야외 테이블까지 사람들로 가득하죠.

사람들이 실내로 몰리는 이유는?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기 때문이죠.

아무리 새벽이라지만 실외는 습하고 더워요.

 

 

겨울이라 트리는 있지만 사람들은 다 반팔차림.

공항 가득 택시와 버스로 줄이 길게 늘어서있죠.

 

 

쿠알라룸푸르 LCCT 내에는

던킨도넛 등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바디샵을 비롯해서 여러 가게들도 있지만

이 가게들은 보통 7~8시 정도에 오픈을 하더라구요.

 

 

 

 

 

사람들이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맥도널드만큼이나

많이 찾는 이곳은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 커피점이랍니다.

 

커피점이지만

말레이시아 전통음식들도 팔고 있다는 것~

자리에 앉아서 이른 아침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죠.

 

저는 수속을 먼저 하고 탑승구 앞에서 기다리려고

커피를 take out, 아니 take way를 합니다.

말레이시아 몇몇 가게에서는 take out이란 표현이 아닌 take way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

어떤 커피점에도 떡하니 "take way"라고 크게 붙어있는데,

실은 take away가 맞는 표현이긴 한데 말이죠... 또는 carry out!

어쨌든, take out이라고 하면 못 알아듣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올드타운 커피 화이트커피는

이포 지방의 중국계 말레이 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유명해졌는데요.

말레이시아에서 이 올드타운 화이트커피가

스타벅스, 커피빈보다 더 유명하고 친근한 브랜드랍니다.

 

이렇게 인스턴트 커피로도 판매를 하고 있어요.

말레이시아 여행하면서 꼭 맛봐야 할 것 중에 하나가

이 커피기도 하구요 ^^

 

 

주문을 하고 음료를 받아가는 바(Bar)는 정말 정신이 없습니다.

 

 

참, 주문할 때 이 종이에 체크를 해서 직원에게 주면 됩니다 ^^

물론, 메뉴명이 이 종이에 다 적힌 것이 아니고,

메뉴명도 손수 다 적어야 한다는 것~

 

주문을 하고 기다리니 커피가 나옵니다.

주문을 한 프론트에서 커피가 나올줄 알고 그쪽만 바라봤는데,

정 반대의 음식이 나오는 주방입구쪽에서 커피가 나오더군요.

 

덥다고 찬 음료만 마시면 탈이 날까봐 따뜻한 커피를 주문한 꼬양.

 

 

커피가 나오자 비행기표를 들고

이제 공항 안으로 들어갑니다.

 

 

 

 

커피 뚜껑을 열어보니

갈색 거품이 가득~

 

보통 커피를 마실 때 하얀 우유거품을 만나는데

갈색 커피거품을 만나니

어색하긴 하더라구요 ^^

 

진한 커피향이 가득 풍깁니다.

고소한 곡물향이 나는 것도 같구요.

 

 

거품에서 보는 색깔처럼 커피는 진합니다.

그리고 쌉싸름하면서 달달한 맛이 참 오묘합니다.

 

처음 한 모금은 

'어라 맛이 좀 독특한데?'

 

두 모금 마시면서부터는

'묘하게 맛있네. 계속 마시게 되네'

 

묘하게 씁쓸하고 단 맛이 참 중독적입니다. 

 

 

 

졸린 눈을 비비며 차를 타고 온 공항.

공항은 사람들로 인산인해.

그리고 졸음을 쫓으려 식사를 하는,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가득했던 커피점.

 

스타벅스, 커피빈 등 유명 커피점과 대결할만큼

인기가 많은 말레이시아 로컬 커피를 즐길 수 있어서

말레이시아 여행을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고소한 커피향,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맛이 묘했던

화이트 커피 맛이 자꾸 떠오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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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즐겁고 행복한 2014년 열어가시길 바랍니다~  감사

 

 

 

 

메인에 떴네요 ^^;;;

완전 감사합니다~ 신나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