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서울

한우 1등급 고기를 저렴하게 먹기, 대벌한우. 왕십리역 맛집

꼬양 2013. 11. 22. 05:30

 

 

 

[왕십리역 맛집]

친한 언니의 생일을 맞아, 왕십리역에서 점심모임을 가졌습니다.

근데 언니의 생일 당일날 만난것도 아니고, 생일이 지나서 고기를 먹자고 해서 모였는데,

한우를 먹는다고 하니,

제 생각에는 마장동으로 갈 줄 알았거든요.

근데 마장동이 아니더라도 한우 1등급 이상의 고기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귀가 솔깃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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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몸이 허했는데,

한우 먹고 힘내야지 싶었어요. 

그래서 점심부터 한우를 먹었네요 ㅎㅎ

중국에서도 힘낸답시고 우삼겹을 먹었는데,

한국에서는 한우를 먹구요 ㅎㅎ ^^;;;

 

뭐니뭐니해도 한국고기가 최곱니다~

 

 

 

 

5,000원짜리 차돌된장~

고기를 먹고난 후 입을 따뜻하게 하는 차돌된장.

속도 따뜻해요~

 

개인적으로 고기도 괜찮았지만,

얼큰한 차돌된장과 한우 우거지탕이 참 맛있었습니다.

고기를 배불리 먹고서도 우거지탕은 술술 잘 넘어가더라구요 ^^;

 

 

 

고기를 시키면 기본적으로 나오는 상차림이 있죠.

기본 상차림은 깔끔하고 맛깔스럽습니다.

하지만, 고기를 굽기 시작하면 반찬들보다도

고기를 향해 젓가락질을 많이 하게 된다는 것!

 

 

 

 

고소한 흑임자 드레싱 샐러드~

 

 

 

 

얼음 동동~

시원하고 살짝 매콤한 국물은

입가심으로도 딱이었지요.

 

 

 

 

본격적으로 고기를 구워보기 위해 고기를 주문하는데요,

원산지와 등급, 도축장 중량 가격까지 찍혀서 나오기에 믿고 먹을 수 있습니다.

한우 갈비살은 100g당 8,500원을 하더라구요.

568g에 48,280원이네요.

 

 

 

그리고 특등심 등장!

생일을 맞은 사람보다도 생일이 아닌 사람들이 더 즐거워합니다.

고기를 보고 환호하기!

 

 

불판에 올려지는 갈비살들.

불판에서 핏기가 살짝 가실쯤이면 입으로 쑥 들어가느라 정신없었습니다.

씹는 맛도 좋았고,

입에서 사르르 녹았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도톰한 등심도 불판위에 올려지고

맛나게 구워보는데요.

 

 

등심모듬도 옆 테이블에서 주문합니다.

총 6명이 모였는데, 제가 앉은 곳은 둘만 앉아서

정말 배가 터지도록 먹었다지요.

 

 

 

기름없이 소금에 살짝 찍어서 고기를 먹어봅니다.

 

 

 

 

 

 

고기 육질도 좋았고, 색도 좋았고...

무엇보다도 무게와 가격을 정확히 알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정육점과 함께 하는 식당이기에 가능한 이야기겠죠.

때문에 고기 가격도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하다는 거구요.

강남에서 한우를 먹으려면 정말 후덜덜합니다.

강남쪽 정육점 식당도 있긴 하지만, 참 많이 비싸다는 것 ^^;

이곳에서는 거의 절반 가격으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기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 같았습니다.

 

고기를 신나게 굽고 먹고나서..

밥을 먹어야 하는데요.

갈비탕, 한우우거지탕, 한우차돌된장을 시켰거든요.

 

 

 

갈비 뜯는 재미가 쏠쏠한 갈비탕.

일반 갈비탕은 국내산입니다~

 

 

 

 

얼큰하고 개운한 국물맛이 좋았던 우거지탕.

고기를 먹어서 느끼했던 속을 우거지탕이 풀어주는 것만 같았습니다.

 

 

식사를 하면 나오는 기본 찬들인데,

잡채가 나온다는 게 특이했습니다.

물론 김치와 깍두기는 갈비탕과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우거지탕은 반찬이 없어도 술술 넘어갈 정도로 맛이 괜찮았어요.

 

 

이 집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메뉴 하나가 있는데요,

포장만 가능한 메뉴, 1kg 갈비탕입니다.

요 1kg 갈비탕만 미국산 갈비를 쓰더라구요.

 

 

오픈 주방이라 깔끔하고,

 

 

 

뼈도 가격을 명시하고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예전에 TV에도 나왔었는데요,

이 1kg 갈비탕.

근데 지금은 포장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

저도 요거 하나 사들고 집에 왔는데,

정말 푸짐하더라구요.

2인분 갈비탕이라고 말해도 손색없을 정도였으니까요.

 

 

생일 주인공보다도

푸짐하게 먹은 것 같아서 미안했던 날.

근데 고기는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고기도 고기지만, 한우 우거지탕이 진국이라고 하고 싶어요 ㅎ

고기를 먹은 후 밥은 먹지 않고 꼭 국물을 먹는 버릇이 있는데,

우거지탕은 느끼한 기름을 잡아주는 그런 맛이었어요... ^^

 

언니...

다시 한번 생일 축하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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