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맛집] 중국에서 전해진 만두, 우리나라에서는 이북지방에서 많이 빚었다고 하죠. 하지만 요즘 만두는 전국민의 사랑을 듬뿍받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중국집가서는 군만두를 시키고, 식당에 가면 만둣국, 떡국에도 만두를 넣으니 말입니다.
만둣국 정말 많이 먹었기도 했지만, 해조류가 들어가서 초록색을 띤 만두가 들어간 담백한 만둣국도 괜찮더군요.
경기도 포천시 일대에서는 가장 오래되고 현재까지 많이 사랑받은 만두전문점, 동이손만두. 이곳 만두는 좀 독특합니다. 손으로 직접 빚기도 했지만, 광고를 잘 안하기로도, 알려지는 것을 꺼리는 것으로도 유명하죠.
입소문으로, 여기에서 음식을 먹어본 사람들의 말로만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메뉴를 시키면 이렇게 스테인리스 통에 수저가 담겨 나옵니다. 처음부터 아예 수저를 소독해서 나오는거죠. 위생에서 있어서도 이곳은 만점! 수저통에 담긴 수저가 가끔 못 미더울때도 있잖아요. 이 수저가 어제 수저인지 그제 수저인지 제대로 씻은건지, 소독은 하는건지 걱정이 될때도 있는데, 여긴 그런 걱정 할 필요가 없어요.
만둣국을 시키면 나오는 반찬은 딱 두가지예요. 깍뚜기와 물김치~
물김치 국물은 참 시원합니다. 뜨거운 만둣국을 먹을 때 입을 식혀주는데는 더할나위없이 딱!
만둣국은 끓여서 나옵니다~ 일반 만두와는 다르게도 초록색이죠? 만두에 뭘 넣었을까요? 녹차를 넣었을까? 아니면 쑥? 솔잎? 모두 다 아니고.... 해조류를 넣어서 초록색을 띠고 있는거죠.
요즘 방사능때문에 해조류가 각광받고 있는데, 여기 만두는 진작부터 만두피에 해조류를 넣어서 초록색이네요.
고기와 만두 그리고 부추까지.
국물은 그렇게 하얀 편이 아니구요, 양념이 약간 들어갔습니다. 심심하거나 느끼하지도 않고 적당히 담백하고 간도 잘 맞습니다. 맵거나 그렇지도 않아요. 버섯도 듬뿍 들어서 참 좋았다는...ㅎ 제가 버섯을 좀 많이 좋아해요^^
만두 속도 꽉 차 있어요. 속에 김치를 다져넣었기에 살짝 붉은기를 띠죠~
그리고 밥은 반공기라는 거~ 만두가 워낙에 크다보니 몇개만 먹어도 배가 금새 불러요~
맛있어보이죠? 전 참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만두를 빚는 모습도 볼 수 있도록 공개해놨습니다. 만두 빚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기에 믿을 수 있습니다. 화장실 시설도 상당히 깔끔합니다.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죠?
맛깔스런 경기으뜸음식점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영업시간은 11시부터인데 11시되자마자 손님들이 들어오더군요. 평일이었는데 말이죠. 맛도 있고 몸에도 좋으면 더 좋겠죠. 때문에 맛집을 찾아다니는 거겠죠.
근처에 광릉수목원, 아니 국립수목원도 있고 광릉도 있으니 드라이브 갔다가 잠시 들려서 식사하기에는 괜찮을 것 같아요. 만둣국 먹는데 나이는 안 따지잖아요.ㅋ
참, 버스 타고서도 갈 수 있기에 가는데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포천에서 광릉수목원행 21번 버스를 타고 근처 정류장에서 내리시면 될 거예요. 아.. 초록색 만둣국이 눈에 아른아른거리네요.
오늘 하루도 힘내세요! 꼬양이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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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손만두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직동리 363-4
11:00~22:00 연중무휴
031-541-6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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