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서울

베리스빙수? 커피빙수? 와플? 뭘 먹어야할지 고민하게 만드는 이곳

꼬양 2010. 8. 17. 07:30

 

여름이면 바다를 갈 수 있어서 행복하기도 하지만서도 시원한 뭔가를 먹을 수 있어서 좋기도 하죠.

바로 빙수를 먹을 수 있기때문에, 입이 더 즐겁지 않나 싶네요.

한강을 보면서 멋진 야경을 즐기며 입도 덩달아 행복해 질 수 있는 시간을 보낸다면 참 좋겠죠?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친구들과의 만남의 장소로, 가족들과 단란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로 괜찮은 곳이 있더군요.


 

▲ 베리스빙수 


 

한강을 따라 군데군데 이미 자리해 있는 여타의 선상카페나 레스토랑들처럼 이곳 역시 한강시민공원내 강변에 자리해 있습니다. 정확히는 바지선. 강가에 바로 붙어 물 위에 떠 있는 배위에 마련된 공간이라고 하는 게 좋겠네요.

무더운 여름날 강바람을 맞으며 강변 테라스에 앉아서 시원한 커피를 마실때의 그 시원함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죠. 그 시원함을 이곳에서 만끽해보는데요. 프라디아의 3층에 위치한 디아를 찾았습니다.

이곳에서는 먹을 걸 고민하게 되는데... 선택은?

 


 

▲ 커피빙수


출출하기도 하거니와 목도 마르고 더워서 택한 것은 빙수들과 와플이죠.

베리스 빙수와 커피빙수, 벨지움 와플을 시켰는데요.



 


커피 빙수가 정말 맛있어 보이죠? 곱게 갈린 얼음에 에스프레소 샷이 추가되고 그 위에는 달콤한 팥과 아이스크림이 얹어지고, 달콤한 시럽과 함께 상큼한 애플민트가 더해져 그 맛은 배가 되는 커피 빙수입니다. 부드럽게 씹히는 얼음이 참 시원합니다.



 

 

▲ 베리스빙수


상큼, 새콤한 것을 즐기고 싶을 때는 베리스 빙수가 딱입니다. 원래 베리스 빙수에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올라가는데요, 이 날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떨어져서 부득이하게 녹차아이스크림이 올라가있습니다. 

빠알간 딸기가 참으로 이쁘죠? 베리스 빙수의 얼음은 좀 굵은 편입니다. 아삭아삭 씹히는 맛도 있고, 딸기의 상큼함과 팥의 달콤함이 어우러져서 커피빙수와는 다른 맛을 느낄 수가 있죠.

 


 


베리스 빙수를 잘 섞은 후 한 입!


 


커피 빙수 역시 골고루 섞어서 듬뿍 먹어봅니다. 너무너무 시원해요 >.< 보기만 해도 시원한가요?


 

▲ 벨지움 와플


그리고 이건 와플세트. 과일과 함께 와플이 나오는데요. 2명이서 이거 하나 시킨다면 거의 식사수준입니다. 그래서 브런치로 많이들 먹습니다. 저희 일행 4명은 간식으로 먹었지만요~


 


와플과 메이플시럽, 생크림, 수박, 파인애플, 블루베리까지 곁들여진 와플세트!


 


 


접시 위에 와플 한 조각을 올려놓고 메이플 시럽을 뿌린 후 생크림 한 스푼 떠서 올리구요, 녹차 아이스크림 역시 살포시 얹고 그 위에 블루베리를 얹으면 먹을 준비는 끝났습니다. 이젠 맛있게 먹을 차례죠.

달콤한 생크림과 시원한 녹차 아이스크림과 곁들여서 먹는 와플은 식사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와플은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구요.


 


가게 내부는 은은한 조명이 비추고 있구요. 밖으로 나가면 테라스에서 강을 바라보면서 여름날의 정취도 느낄 수 있습니다.


 


커피 가격은 좀 비싼편인데요, 오후에는 이렇게 50% 할인도 하더군요. 


 



맛있게 나와서 찍어보는 건물의 외관입니다. 강 위에 둥둥 떠 있기에 이렇게 다리를 건너서 가야하죠.

분위기도 분위기지만서도 빙수냐 와플이냐를 정말 고민하게 만드는 이곳.

데이트코스로도 손색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빙수를 먹어야 할지, 와플을 먹어야할지 무지 고민하게 만들지만 말이죠. ^^;




베리스 빙수 : 15000, 

커피빙수 : 15000, 

벨지움 와플 : 14000 (오후 12시~5시, 밤10~12시에 주문가능)


찾아가는 방법

3호선 압구정역 6번 출구, 잠원역 1번출구에서 택시로 기본요금

버스 362, 342, 4318번 한신 신반포아파트 18차 아파트 앞 하차 도보로 1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