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인형을 처음 만들었을까요?
정말 사람같은 인형들,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들게 했던 인형들이 있었어요.
사람이라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만 들게했던 꽃미남 인형들.
샤방샤방한 인형들을 보고 있자니 문득 친구들 말이 떠올랐습니다.
대학교 때부터... 친구들은 저에게 이런 말을 하곤 했습니다.
"야~ 너 정말 눈 낮은 거 알지?"
"내가 뭐?"
"남자 보는 눈 정말 낮아. 이때까지 니가 잘생긴 사람이랑 사귄 거 한번도 못봤다.
정말 넌 속마음을 보는 유일한 여자인 거 같아!"
칭찬인 듯 하지만 살짝 기분이 나쁩니다.
사람은 외모가 아닌 마음으로 판단해야 한다규! 그래, 내 눈이 어때서?!!!!!!!!!!
"내눈에만 잘 생기면 되는거지. 무슨!"
"남자가 여자를 볼 때 제일 먼저 보는 게 외모인거 알지? 여자도 마찬가진데...
널 보면.. 가끔 니가 여자도 아닌 남자도 아닌 것 같기도!"
그리고 다른 친구 덧붙여 말하죠.
"역시! 넌 지구인이 아니었어!"
난 그럼 어디서 왔다는 거지?
어쨌든~ 친구들 사이에서 눈 낮기로 유명한 꼬양의 마음을 두근두근 거리게 했던 인형들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할 줄 모르겠지만...^^; 이 정도면.. 완소 인형들 아닌가요?ㅎㅎ
지난 1월초 코엑스에서 열렸던 돌 어페어에서 찍었던 사진들입니다. 사진 폴더를 정리하다가 이제야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이쁜 남자인형 사진 퍼레이드, 이제 시작해봅니다^^
갈색머리, 그리고 큰 눈망울, 엄청난 패션감각, 핀턱 남방까지 멋지게 매치해서 입은 인형!
눈썹이 장난이 아니군요. 헉.. ㅠㅠ 이런 눈을 가진 남자는 세상에 아마 없을거야.
멋지게 보우 타이를 하고 앞머리에 컬까지 이쁘게 한 이 미소년 인형은 눈빛이 참 마음에 들더군요.
뭐랄까~ 상당히 현대적인, 도시적인 이미지. 그리고 들고 있는건 신문같은데..ㅎ
회색 페도라를 쓰고 흰색 타이를 맨 멋쟁이 인형~ 정말 완소완소~ 아니 갠소인형(개인적으로 소장하고픈 인형)
이를 살짝 문 것 같죠? 뭔가 불만이 있는 것 같아요. 포스가 느껴지는 듯?
밀리터리 룩을 멋지게 소화해 낸 인형이네요^^
단, 군번줄 대신 십자가 목걸이로~ㅎㅎㅎ
남자치곤 너무 다리가 가늘죠? 여자인 것 같지만! 남자인형 맞습니다!
이윤? 아.. 이걸 말해도 되려나 -_-; 가슴이 없잖아요!!
(절벽은 여자도 아니냐구요? -_-;;; 켁.... 이러면.. 포스팅 수위가 좀 올라가는 건데;;;;)
암튼암튼~~ (분위기 수습불가?;;;) 남자 맞구요~
인형이 대체적으로 왜소합니다. 여성스러운 느낌이 가득한 남자 인형들이죠. 어깨도 좁고... 손가락도 가늘고, 다리도 가늘고~
남자인데 강한 분위기보다 하늘하늘 그런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인형들이 많습니다.
짧은 컷트 머리의 남자인형이군요~ 탈색한 머리가 상당히 잘 어울리는 인형~
캐주얼해보이죠?ㅎ
이건 학생인데요~ 보우타이를 말끔하게 매고, 가디건도 멋지게 잘 입었는데...
너무 인상쓰고 있군요~
'누나가 인상 펴게 해줄까? 누나집으로 가자규!ㅋㅋㅋㅋ'
그리고 여기 우리의 도령도 있어요~ 미소년 도령~ㅎㅎㅎ 왜 이리 뿌듯할까요? ^^
독특한 셔츠의 깃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인형입니다. 이런 옷 실제로 입고 다닐 사람 있을까요?
뽀얀 피부가 검은옷때문인지 더 빛나는 듯한 느낌입니다.
꽃남 인형들을 한자리에 모아봅니다. 편집도 지쳤어요.ㅋㅋㅋㅋ
일단, 다 잘생겼죠? 사진 중에 신체 비율이 안 맞는 인형도 있습니다.
"사람이었으면..."하는 생각도 들지만, 신체 비율이 안 맞는 3등신, 2등신 인형을 보면...
그 생각은 싸악 달아나버리고 맙니다. 실제 2등신, 3등신이 있다면... 자다가도 일어나서 도망가겠죠-_-;;;
귀여운 소년인형들이예요~ 아직 어린이들이죠..ㅎㅎㅎ 너무나도 깜찍한 녀석들~
인형들 사이에서 유행은 아마도 보우타이, 나비넥타이 인가 봅니다. 다들 보우 타이를 매고 있어요-_-;
그리고 탈색도 유행인 것 같아요.ㅋㅋ 검은 머리도 좋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꼬양을 놀래켰던 인형들도 있습니다. 두근두근 거리긴 했으나 핑크빛 두근거림이 아니라, 흑색 두근거림이라할까나요~
어머! 앙상한 이 분은... 왜 이리 불쌍하지-_-; 내 살이라도 주고픈 심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인형도 상당히 의미심장하죠? 무서운 느낌의 인형도 있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 빵터지게 했던 인형. 이 인형이 저에게 속삭이는 것만 같아서요.
"나도 완소남이라규!" 이리 말하는 것 같았어요. 샐쭉하게 내민 저 입으로 말이죠^^;;;
아무래도... 주변의 꽃이나 소파의 꽃무늬 커버를 봐서는... 정체가 홍차왕자인가? -_-; 아니면 엄지 왕자?
꼬양을 두근거리게 했던 미소년 인형들.
실제 이 인형과 같은 외모의 사람들이 돌아다닌다면... 세상은... 어떨까요?
훈훈해질까요?ㅋㅋㅋㅋ
근데 인형은 인형일뿐이죠? 그나저나, 이 인형들.. 가격이 엄청나더군요~
잘 생겨서가 아니라 가격때문에 두근두근... 거렸을지도 모르겠네요~ㅎㅎ
눈으로나마 잘 감상했던 미소년 인형들입니다.
다음에는... 미소녀 인형을 올릴게요..ㅎㅎㅎ
'마음 탐구생활 > 예술세상-공연,전시회,음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돌하고 섬세한 감성, 가창력까지 느낄 수 있었던 JUJU의 앨범 (0) | 2010.04.23 |
---|---|
제이, 그녀의 촉촉한 감성이 묻어나는 앨범- 센티멘탈 (0) | 2010.03.25 |
인형으로 탄생한 독립투사, 모습은 과연? (0) | 2010.01.04 |
소담한 국화? No, 억만송이 국화의 화려한 향연 (0) | 2009.10.25 |
인천도시축전에서 만난 다양한 레고작품들~ (0) | 2009.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