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제주

관덕정의 전설, 알고 있니?

꼬양 2008. 11. 4. 00:38

관덕정.

제주시에서 너무나도 쉽게 볼 수 있는 곳.

 

이 관덕정에 얽힌 전설이 있다는 사실.

어떤 전설일까?

궁금증이 막 땡겨오지 않는가?

 

전설을 요약하자면 이러하다.

 

관덕정을 짓던 중 완공만 하면 자꾸 무너지는 일이 반복되었다.  

지나가던 스님의 말에 따라 상량식을 하는 날 그냥 상량이라고 외쳤더니

지나가던 솥장사가 죽었고 이후로 관덕정은 쓰러지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불쌍한 솥장사-_-;) 

 

아... 너무 간단한 전설 요약....-_-;

모든 공부를 이렇게 간단 명료, 머리에 쏘옥 쏘옥 들어오게 가르쳤다면...

난 지금 뭘하고 있을까? ^^; 

 

여기서 문제. 상량식이란? 

집을 지을 때 대들보를 올릴때 하는 식.

너무 간단하군-_-;

 

 

그리고 현판글씨는 누가 썼을까?

난 안평대군이라고 알고 있었다.

알고 보니 아니였다. 크헉. 이런 오해가-_-;

현판을 쓰신분께 넘넘 죄송ㅠㅠ

 

당초 제액은 안평대군의 글씨였으나 선조 34년 김상헌의 남사록에 의하면

비해당(안평대군의 호)의 필적은 불에 타 없어지고 지금 걸려있는 건 아계 이산해의 필적이라고 하였다.

 

이산해는~

조선 선조 대에 영의정을 지낸 문신. 종계변무()의 공으로 광국()공신에 책록되었다.

서화()에 능하여 문장 8가()라 일컬었다.

 

관덕정 뒷편에서 찍은 사진.

내 캐논 350으로 찍었는데...

음...

담엔 좀 더 연구를 해봐야겠다.

어떻게 하면 관덕정이 더 이쁘게 멋지게 모습 그대로 나올지에 대해서 말이다.

 

 

 관덕정을 지키고 있는 돌하르방.

돌하르방에 대한 설명 밑에 사진 참조.

 

돌하르방. 대체 누가 세웠을까?

기록에 의하면 위제 나왔듯이 영조 30년에 목사 김몽규가 제주읍성에 옹중석을 세웠다고 하니

동시대로 봐야할 것이다.

그 이전에는 그에 대한 기록도 없고

탐라순력도 40도 어디에도 돌하르방의 그림이 보이지 않는 것이 그걸 말해준다.

 

그리고 이런 돌하르방도 아무곳에나 세우지 않았다.

지금은 제주 곳곳에서 돌하르방을 볼 수 있었지만 예전에는 세워진 곳이 한정돼 있었다.

정의, 대정에서는 성문 앞에 좌우로 각각 2기씩 동서남 3문에 12기를 세웠지만

제주목에는 23기를 세웠다.

 

 

 

관덕정은 1963년에 보물 322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보물적인 가치는 건물이 아니라

들보에 있는 그림들이다.

 

 관덕정에 관한 설명.

 

이런 설명 그냥 보면서

"아, 그랬구나" 이랬었는데...

 

이젠...

꼼꼼하게 살펴보게 된다.

 

무엇보다도 관덕정 전설.

흐음...

재미있게 풀어썼으면 괜찮았을텐데...

내가 너무 짧게 요약한 것 같다.

-_-;

꼬양은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볼 필요가....

 

 

암튼!

제주도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져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