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인천

한 끼 밥값으로 부담없이 떠나는 인천나들이!

꼬양 2011. 11. 16. 06:30

[인천여행]

물가가 나날이 오르고...

밥 먹기가 겁나는 요즘!

밥 한 끼 먹으려면 7천원 이상은 줘야하죠.

7천원, 밥 한 끼 가격으로 떠나는 즐거운 여행이 있습니다.

인천 시내 구석구석을 버스를 타고 누비는 경쾌한 즐거움.

바로 시티투어!

 

한 끼 밥 값으로 떠나는 여행.

부담없어서 좋고, 간식 싸오면 간식 값 절약되는 일석이조의 여행.

인천 시내 구석구석을 함께 돌아봅시다.

시티투어 즐겁게 한번 떠나보아요~

 

▲ 시티투어 버스

 

▲ 시티투어 노선도

 

시티투어, 어디서 시작할까? 코스는?

시티투어의 출발점은 1호선 종착역 인천역에서 시작합니다. 사실 이 인천 시티투어의 역사는 아주 오래되었습니다. 99년부터 시작된 인천 시티투어는 인천 도심권과 공항권, 강화권의 관광명소를 코스로해서 둘러볼 수 있게 구성되었는데요. 테마시티투어의 경우에는 강화도를 한바퀴도는 코스로 8시간이 걸리는 장거리 코스이기도 하지만 가격은 아주 저렴하게도 10,000원이랍니다. 하지만, 지금 테마시티투어는 참가할 수 없구요, 4~10월 주말에만 운영되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인천 도심,공항권 시티투어는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고, 나머지 요일은 10시부터 1시간에 1회씩 운영합니다. 인천역 앞 종합관광안내소에서 표를 끊은 후 버스에 탑승하면 출발합니다.

 

 

▲ 시티투어 노선도

 

가이드도 탑승할까? 중간에 내리고픈 곳이 있으면 어쩌지?

시티투어니까.. 가이드가 있을까? 기사님이 관광 안내도우미 역할까지 해줍니다. 기사님이 운전하시느라 말씀하시느라 힘드실텐데... 아주 즐겁고 재미있게 인천관광을 얘기해주신답니다. 간간이 사투리를 섞어가면서 말씀해주시는데, 정말 듣고 있노라면 박장대소합니다. 한시간에 한 대씩 운행되는 인천시티투어 버스는 정차를 하고 싶은 곳에서 내릴 수 있고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한 시간 이후에 도착하는 버스를 정류장에서 탑승하면 OK! 몇 명이 어디서 하차했는지 기사님이 미리 관광센터에 알리기 때문에 버스타기전부터 걱정안해도 됩니다.

 

▲ 어시장

 

▲ 어시장 근처 가게들

 

시티투어 출발! 평소 못 가본 곳들을 시티투어로 즐기자!

인천항 갑문, 부두는 허가없이는 출입이 불가한 곳입니다. 시티투어의 첫 코스는 월미도와 이민사 박물관이랍니다. 그리고 인천항 갑문과 부두로 이어지지요. 인천항 갑문과 부두는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오고가는 배들도 신기했을뿐더러, 원목과 밀, 다른 나라로 나가기 위해 대기하는 자동차와 중장비들까지.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었죠. 그리고 수많은 횟집들이 몰려 있어서, 인천을 찾았을 때 회 한접시를 꼭 먹게 만드는 연안종합어시장과 송도유원지 맞은 편에 있는 아암도를 버스안에서 바라볼 수도 있었습니다.

아암도는 물이 차오르면 섬이 되었다가 물이 빠지면 걸어갈 수 있는 작은 섬이지요. 예전에는 철조망이 쳐 있었는데, 그걸 다 걷어내고 이제는 공원으로 바뀌었답니다. 육지에서 바다를 내려갈 수 있게 계단을 만들어놓았고, 산책을 할 수 있고 자전거를 타고 아암도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스파월드가 눈에 띄더라구요. 연평도 사건이 터졌을 때 이 인스파월드가 크나큰 주목을 받았죠. 피해주민을 이곳에서 모두 묵게 한 곳... 찜질과 물놀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인천시민들이 상당히 많이 찾는다고 들었습니다. 실제 시티투어 버스에 탑승한 어르신들이 엄청나게 이곳에 관심을 갖더라구요.

 

 

 

▲ 인스파월드

 

 

 

▲ 아암도

 

 

△ 송도가는 길

 

 

 

 

 

▲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빌딩, 송도동북아트레이드 센터 빌딩

 

 

 

미래도시 송도, 시티투어로 방문하다.

해외언론들은 송도국제도시를 아시아에 떠오르는 별이라고 칭합니다. 늘 자연경관을 보러 다니는 여행만 떠난지라, 이런 신도시를 가볼 기회가 별로 없었죠. 송도국제도시에는 현대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장소들이 많습니다. 시티투어 버스는 유명 호텔을 지나가고, 높다란 빌딩숲 사이사이를 지나갑니다.

그리고 높다란 빌딩 하나를 발견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63빌딩이라 생각하겠지만 그 사실이 깨진지 오랩니다. 여기 동북아트레이트센터 빌딩이 가장 높다고 하구요. 인천대교를 지나가다보면 공사가 착공되다 만 곳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곳이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을 세우려다가 중단된 곳이기도 하죠.

인천에 대한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는 곳, 컴팩 스마트시티. 인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4D 입체영상도 관람할 수 있는 곳이며 이곳은 무료관람이기에 더더욱 부담이 없습니다. 바로 옆에는 인천관광종합안내소가 자리하고 있어서 인천 관광정보도 더불어 얻어갈 수 있죠.

3개의 그릇이 물 위에 떠 있는 형상을 한 트라이볼 역시 송도에서는 꼭 봐야할 건물 중 하나죠. 헬로키티 플래닛은 이 트라이볼을 대표하다시피 합니다. 키티를 좋아하는 저도 이 트라이볼은 깨알같이 관람해볼 생각이구요. 이번 시티투어 말고도 따로 방문을 할 생각입니다.

 

▲ 컴팩 스마트시티

 

▲ 인천관광안내소

 

▲ 트라이볼

 

▲ 먼 미래도시 분위기의 송도

 

송도 국제도시... 정말 미래도시 분위기가 절로 납니다.

다리를 지나면서 찍은 사진인데, 제가 찍고도 깜짝 놀랐네요.

거의 조감도 수준으로 잘 나와서...

이미 완성된 건물들이구요~

오른쪽으로는 트라이볼 건물인데. 살짝 잘렸네요 ㅠㅠ

 

 

 

 

▲ 인천대교를 달려요~

 

 

 

▲ 인천대교에서는 정규속도를 준수해주세요

 

 

▲ 인천대교 전망대 (인천대교 오션스코프)

 

인천대교를 달리다, 서해와 인천대교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곳은?

영종도와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긴 다리, 인천대교. 바다를 가로지르기에 교각 밑으로 지나가는 화물선도 볼 수 있고, 송도와 영종도의 모습도 한눈에 볼 수 있기도 합니다. 물론 시티투어를 한 날은 해무가 껴서 송도 모습이 제대로 보이진 않았으나 나름 해무가 낀 모습도 운치가 있었어요.

그리고 인천대교의 영상과 건설과정을 전시해 둔 인천대교 전망대. 이곳은 드라마 아테나의 촬영지이기도 했습니다. 황금색 뿔 모양의 기념관은 외관부터가 독특했는데요.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대부분은 일본, 중국인이라고 합니다. 드라마 한류의 힘을 이곳에서 다시금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념관에는 가상으로 자동차, 헬리콥터, 보트를 타고 탐험하는 기기를 조정해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고 해요. 실제 하늘을 나는 듯한 느낌도 받는다는데요, 시티투어를 하면서 들려보면 좋을 곳 중 한 곳이기도 합니다.

 

 

 

 

 

▲ 151층의 건물이 들어설 뻔 했던 자리

 

 

밥 한끼 사먹을 돈으로 떠나는 인천시티투어.

이 밖에도 시티투어 버스는 인천공항, 을왕리 해수욕장, 왕산해수욕장, 삼목선착장까지 두루 둘러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시간 안배를 잘해야한다는 점이 있죠.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시간에 1대씩 총 7회 운행하기에 모든 곳을 내려서 볼 수는 없습니다.

때문에 가장 내리고 싶은 곳을 정해서 그곳을 꼼꼼하게 둘러보는 편이 좋겠죠.

도시락을 싸들고 떠나고 좋고, 가벼이 샌드위치와 우유 하나 사들고 떠나도 좋을 것 같습니다.

 

편히 버스안에서 바라보면서 즐겁게 인천을 구경할 수 있는 시티투어.

가끔은 이렇게 편한 여행도 해야한답니다..ㅎㅎ

 

 

 

 

* 본 포스트는 인천관광공사로부터 컨텐츠 제작지원을 받습니다.

 

인천시티투어 눈으로 잘 하셨죠?

추천 한방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