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남대문 시장? 부기스 스트리트 구경하기. 싱가포르 여행
싱가포르의 남대문시장? 부기스 스트리트 구경하기.
싱가포르 여행
우리나라 물가와 똑같은 싱가포르.
뭔가 하나 사려고 해도 우리나라 물가와 별반 다를게 없어서 망설여진다.
비행기표삯, 숙박비용도 만만치 않았는데
여기 와서도 돈을 펑펑 쓸 수는 없는 노릇이니 말이다.
사람이 사는 곳에는,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시장이 있다.
싱가포르에서도 저렴한 시장이라 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남대문 시장이 떠오르는,
가격이 너무나도 착한 부기스 스트리트를 찾았다.
MRT 부기스역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보이는 이곳이 부기스 스트리트~
우리나라 시장 건물이 생각나는 비주얼이다.
싱가포르는 여름이기에
아침 일찍 일정을 시작하는 게 나았다.
낮이 되면 너무 더워서 힘들기에...ㅎ
물론 이곳도 출퇴근 시간에는 엄청나게 붐빈다.
교통시스템은 잘 되어 있는데 버스 안내방송은 나오질 않아서
버스를 타면 핸드폰을 꼭 쥐고 위치 확인을 해야한다는 게 단점이지만.
그래도 싱가포르는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
아침 10시이전의 부기스 스트리트.
가게들이 서서히 문을 여는가 했는데...
사람들은 어마어마하게 많이 다닌다.
싱가포르 기념품들도 이곳에서는 저렴하게 살 수 있다.
가장 저렴한 곳을 꼽으라면 차이나타운이고, 그 다음이 부기스 스트리트랄까.
아이러브싱가포르 티셔츠를 정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것~
단체 여행을 왔거나 가족끼리 여행왔다면
4개 정도 사서 가족티셔츠로 입고 다녀도 손색없을 것 같았다.
물론 2+1 이런식으로 티셔츠를 팔고 있는데
난 엄마, 동생 것을 사려해도 사이즈가 또 걸리고 컬러도 걸리고...
도통 선물을 살 수 없었다. -_-;
선물은 뒤로하고,
일단 부기스 스트리트의 정취를 느껴본다.
수없이 오고가는 사람들,
코끝으로 진하게 풍겨오는 음식 냄새들.
요란한 음악소리...
우리네 시장과 별다를 게 없었다.
그리고 많이 볼 수 있는게 길거리 간식~
그나마 간식들도 이곳에서는 저렴하다. ^^
새우튀김, 소세지 등을 팔고 있었고~
많이 볼 수 있었던 게 중국음식이었다.
아무래도 싱가포르 문화가 중국+말레이다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간단하게 끼니 때우기에도 손색없는 부기스 스트리트마켓~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과일주스가게다 ^^
막 문을 열던 차였다.
편의점에서 생수 500ml 하나를 사려해도
2.30 싱가포르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2,000원인데...
이곳 부기스 스트리트에서는 1싱가포르 달러, 850원이면 살 수 있다.
물과 각종 음료수를 판매중~
원산지표시도 확실하다.
이러니 좋아할 수 밖에 ㅎㅎ
오픈한 지 얼마되지 않아서 수박주스가 처음 나왔다.
한바퀴 돌고 오면 다른 주스도 나올 것 같아서 일단 지나치기~
1달러 주스는 종류도 참 많다 ^^
두유도 있고~
그리고 신선한 과일도 살 수 있다는 것~
베이비망고가 500그램에 10싱가포르 달러인데...
500그램에 8,500원이라면 좀 비싼 거 같기도 하고...
고개를 갸웃갸웃 거렸다.
마트에서도 별반 차이 없게 파는 걸 생각하면
과일은 그때그때 판단하면서 사면 될 것 같다.
손질한 과일들도 이렇게 판매중~
에코백이 정말 저렴했다.
4개에 10달러, 3개에 10달러...
4개에 8,500원이면 정말 싼 것!
싱가포르 티셔츠는 5개에 10달러인데...
여행오면 옷을 많이 가져오지 말고
저걸 5개를 사서 번갈아입어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누가보면 싱가포르를 정말 사랑하는 줄 알겠지만;;ㅎㅎㅎ
참, 시장 한 켠에서는 유심칩도 저렴하게 판매중이다.
공항에서 사면 정말 독박이고,
편의점이나 시장에서 사는 걸 추천.
공항이 제일 비싸다.
부기스 스트리트를 한바퀴 돌고 왔더니~
역시나 과일주스가 채워져있었다.
내가 기다린 것이 바로 이 시간~
1달러의 행복을 이렇게 느끼다니 ㅎㅎ
원산지가 확실한 주스들...
고민하다가 포도주스로 선택했다.
1 싱가포르달러 포도주스를 시원하게 마시면서 아랍스트리트로 향해 걸어본다.
이른 아침부터 부기스 스트리트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활기를 비롯해 저렴한 물가를 체험할 수 있었다.
역시, 싱가포르라고 해서 다 비싼 건 아니었어.
싼 것은 분명히 있는걸 ^^
어느 곳을 가더라도 서민적인 곳을 더 자주 가게 되는 것 같다.
내가 평범한 사람이기도 하고...
난 이런 곳에 더 정을 느끼기에...
어쨌든...
부기스 스트리트 마켓은 구경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다양한 음식, 저렴한 기념품, 시원하고 맛있는 주스까지 있기에
여길 떠나기가 싫어질 정도~
뜨거운 햇빛을 온몸으로 받으며 아랍스트리트로 걸어가는 나...
몸이 녹는 것 같았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