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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글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 진행중! 시민청 씨티갤러리 전시 추천!

꼬양 2018. 10. 7. 21:38



서울시 한글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 진행중~

시민청 씨티갤러리에서는 '한글, 서울을 움직이다' 전시가 열림!




10월 9일은 한글날...

지구상에서 우수한 문자라 할 수 있는 한글을

우리는 편히 쓰는데 그 소중함을, 고마움을 모르는 것 같다.


서울시는 한글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10월 6일 토요일부터 14일까지 총 9일간 시민청 일원에서 여러 행사가 진행되기에

한글에 관심이 많다면 이 기간동안 시민청을 둘러보면 좋을 것 같다.


나는 10월 6일 열리는 '2018 한글, 서울을 움직이다' 시민청 씨티갤러리

개관행사를 취재차 다녀왔다.


씨티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는 무료관람이며 

모든 시민이 관람할 수 있기에 부담없다.





시민청 지하1층은 지하철 통로와 연결되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씨티갤러리 앞에는 한글주간 선포식과 함께 전시회 개막식을 위해 

작은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다. 



한글주간 선포식, 시민청 씨티갤러리 개관식은 오후 1시에 시작되었고

간단한 내빈소개가 있었다. 



운준병 서울시 부시장님이 참석해 서울시가

한글주간 문화행사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했다.


세종즉위 600주년 및 제 572돌 한글날을 맞이해 

서울시가 그동안 시민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개선한 행정용어 등 

공공용어 개선전시회, 학술토론회, 시민과 함께 즐기는 놀이터 등

한글주간동안 의미있는 행사들이 많으니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서울시는 국어사용을 제대로 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으며

기관들과 시민들의 협조 역시 필요하다는 말도 보탰다.




한글문화연대 이건호 대표가 나와서 축사를 했다.

지하철 스크린도어 방송을 안전문으로 바꾼 사례를 들며 

외래어를 시민들에게 친숙하고 편리한 말로 바꿀 수 있게

서울시와 여러 협조를 해 나갈 계획이고

서울시가 마련한 뜻깊은 행사, 세미나와 토론회 등이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길 기원한다 말했다. 





또한 해외일정으로 인해 참석을 하지 못한 박원순 시장님은

영상으로 인사를 전했다.


9일 한글날의 행사는 참석을 꼭 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쳐서 

시민들은 함박 웃음을 지었다.  




한글, 서울을 움직이다 퍼즐을 참석한 내빈들이 하나씩 맞춰서 

하나의 현판을 만들었다.


그리고 씨티갤러리에 열린 전시회 '한글, 서울을 움직이다' 전시관람을 할 수 있었다.



말로만 사랑하지 않겠다는 서울시의 다짐이 보이는 포스터...




본격적으로 씨티갤러리에 열린 

한글, 서울을 움직이다 전시회를 관람하기 시작했다. 



서울시의 한글날 행사는 참 다양한 것 같다.

10월 6일부터 14일 총 9일간 열리는 행사들은 어느 하나 빠짐없이 

다 둘러보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는 것. 


문득 전시를 관람하다보니 서울의 한글간판들이 예뻤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국에도 그런 곳이 몇 군데 있긴 하지만

예쁜 한글간판이 압도적으로 많은 곳이 서울이라는 점이 떠올랐다. 


서울시는 2014년에 바른 국어사용을 촉진하는

'서울특별시 국어 사용 조례'를 제정하고

국어 발전과 보전을 위해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를 구성해서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서울시가 바른 공공언어 확산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긴 했지만 이런 전시회를 통해 보여주는 것도

참 의미가 있다고 느껴졌다. 



이번전시회에서는 서울시에서 개선한 다양한 공공언어 사례와 문화재 안내판,

남북 언어차이를 알아볼 수 있었다. 


북한에서는 나라를 이렇게 부르는구나 싶어서 신기했다.

우리나라는 남조선이 되고 방글라데시는 방글라데슈, 무엇보다도 아랍추장국이라는 말에 

웃음이 피식 났다.

친근하고 좋은걸? 



평창올림픽을 무사히 마쳤고,

올림픽 경기종목은 북한에서 어떻게 소개될까 궁금도 했었다.

태권도는 태권도였고, 골프는 골프놀이였다는 것...

펜싱이 격검이라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


그 외에도 음식이름 동물이름도 비교해서 알아볼 수 있었다.



배리어프리는 무장애로, 스타트업은 새싹기업으로 

외래어 역시 순화해서 사용하면 이렇게 좋다는 것~



서울시에서 행정용어를 어떻게 순화해서 쓰는지 살펴볼 수 있었다.



1:1 모니터링이 1:1 밀착보호상담, BRT는 간선급행버스체계,

로드맵은 단계별계획, 렌트푸어는 임차빈곤층, 세입빈곤층 등 

행정용어를 쉽고 외래어를 사용하지 않고 풀어쓰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조선족대신 중국동포로, 결손가족대신 한부모가족으로...

이렇게 차별어를 순화해서 쓰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서울시도 그렇지만 전국의 문화재 표지판이

정말 어려운 말로 되어있다.

어린이들과 학생들도 쉽게 문화재표지판을 읽을 수 있게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서울시는 문화재 표지판을 하나씩 바꿔나가고 있었다. 


알기쉬운 표지판이 나오기전까지의 과정도 만나볼 수 있었고~ 



바꾸기 전의 표지판과 바꾼 후의 글도 비교해서 읽어볼 수 있었다. 



서울시 지정 유형문화재 56개, 서울시 지정 기념물 39개의 안내판은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변화했다.


어려운 한자를 쉽게 풀어쓰고 어색하고 긴 문장을 쉽고 간결하게 다듬고~




서울시의 한글날은 심심하지 않을 것 같다.

이렇게 시민청 씨티갤러리에서는 '한글, 서울을 움직이다' 전시가,

8일에는 차별적 언어 학술토론회가, 

한글날인 9일에는 박원순 시장이 참석하는 세종대왕 시민 꽃바치기 행사 등

시민체험행사가 열린다.


한글날을 축하하는 깜짝플래시몹이 홍대 및 서울로 7017 등지에서 열린다고 하니

기대가 몹시 크다 ㅎ

참,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 열리는 한글놀이터는 

한글컬링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가능하니

한글날 서울시 시민청 나들이도 괜찮을 것 같다.



한글날에만 기억하는 한글을 넘어서 

그 힘과 가치를 우리는 늘 기억해야한다 생각한다.






*서울미디어메이트 고연실*